분양가상한제 미적용·지하철 개통 등 수혜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사인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몇몇 주요 건설사들이 판교 분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8월 말 판교 분양과 같은 시기에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은 이 기간을 해당사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 및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판교와 맞붙을 뛰어난 입지여건과 개발호재 등을 갖춘 수도권 분양예정단지 14곳을 추천한다. 추천단지로는 서울 도심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과 수원 대규모 재건축 단지, 파주 운정지구, 송도신도시, 용인 마북동 일대 분양예정 단지 등이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풍성=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지구의 도심재개발 시공을 맡아 435가구 중 332가구를 9월 중 일반분양한다. 분양평형은 11~41평형으로 청약부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1~32평형 589가구다.
동부건설은 3차 뉴타운인 창신뉴타운 내 포함된 종로구 숭인동 숭인4구역을 재개발하는 종로동부센트레빌 416가구 중 24평, 42평형 194가구를 9월 중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24평형 158가구가 청약부금 및 서울 예치금 600만원과 300만원 가입자 몫이다.
동부건설은 또 송파구 오금동에 일대 석우시장 재건축을 통해 총 122가구 중 32평형 87가구를 9월 중 일반분양한다. 이 곳도 청약부금 및 서울 예치금 600만원과 300만원 가입자가 대상이다.
대우건설은 강서구 방화동 195번지 방화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마곡푸르지오 341가구 중 25평형 57가구와 31평형 1가구를 9월 중 일반분양한다. 전 평형 모두 청약부금 및 서울 예치금 600만원과 300만원 가입자가 대상이다. 그 외에 9월 중 서초구 방배동 998번지에 금호어울림이 64가구 전량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수혜 예상 지역 용인시 마북동 일대=GS건설이 용인시 마북동 산 28-8번지 일대에 5개동 34~55평형 총 322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2011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 신갈(구성)역을 차량으로 3~4분이면 이용 할 수 있다.
우림건설도 용인시 마북동 57-29번지 일대에 46평형 3개동, 총 191가구를 9월 분양한다. 분당선 연장구간 신갈(구성)역과 추가 1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용인~분당간 도로의 마북교차로와 접해 있어 이 교차로가 완공되면 마북동 일대 아파트 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건설은 용인시 마북동 199-1번지 일대에 31평형과 45평형 총 37가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신갈(구성)역을 차량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원시 재건축 분양물량 1천가구 넘는 대단지=SK건설이 수원시 권선동 1035번지 권선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4~54평형 총 1018가구 중 187가구를 9월 중 일반분양한다.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 수원시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벽산건설은 수원시 화서동 화서주공2단지를 헐고 1835가구 중 197가구를 9월 중 일반분양한다. 경부선전철 화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그 외에 삼성물산이 수원시 인계동 인계주공을 재건축해 총 1351가구를 9월 중 분양예정이지만, 아직 일반 분양물량은 미정이다.
파주 운정지구 및 인천 송도신도시=한라건설이 파주 운정지구 9블록에 40~95평형 대형평형 93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8월 3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1공구 D22블록에 47층 주상복합아파트 ‘더샵센트럴파크1’ 3개 동 729가구를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송도신도시 한가운데 조성되는 12만여평의 센트럴파크가 단지 앞에 위치해 서해바다 조망권이 뛰어나다.
이밖에 2001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의 수혜가 예상되는 이천시 송정동 일대에 동양건설산업이 35~58평형 324가구를 9월 중 분양한다.
조은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