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구원, ‘실벗’ 5∼7월 현장 테스트
노인과 감성을 교류하며 고독을 달래주는 지능형 로봇 ‘실벗’(사진)이 노인복지관에 시범 투입돼 테스트에 들어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 프론티어사업단은 로봇랜드를 유치한 경남 마산시와 공동으로 자체 개발한 감성교류로봇 ‘실벗(SilBot)’을 5월부터 3개월간 마산노인복지회관에 시범 투입해 노인과의 감성교류 서비스를 테스트해 실용화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KIST는 실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남 마산시, (재)마산밸리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실벗은 세계 첫 시니어 도우미 로봇으로 KIST가 2003년부터 개발에 돌입, 지난해 2월 제11회 프런티어사업 기술교류회를 통해 공개했다. ‘실버세대들의 벗’이란 의미를 지닌 실벗은 음성과 얼굴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자연스러운 대화기반의 게임이 가능하다.
실벗은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해 관리하고, 약 먹을 시간도 알려준다. 또한 게임(고스톱, 물건피하기, 같은 그림찾기, 도형맞추기 물건 및 숫자 회상), 일정관리, 영어교육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병헌 기자 bhkim@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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