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령친화체험관 개관
광주고령친화체험관 개관
  • 김병헌 기자
  • 승인 2010.05.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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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종 180여점의 체험기기 갖춰

고령친화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관련업체의 홍보, 마케팅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주고령친화체험관’이 문을 연다.

광주시는 5월 7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광주고령친화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문화관 1층(214㎡)과 2층(436㎡)에 일반인과 전문종사자, 관련 제조업체를 위한 복합적인 공간으로 마련된 고령친화체험관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이 주관으로 145종 180여점의 체험기기를 갖췄다.

고령친화체험관은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령친화산업의 이해와 이에 따른 산업기술과 서비스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화체험, 정보제공, 교육훈련, 기술지원, 지역연계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체험관 1층은 청소년 및 중장년층, 예비 노인,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이 되었을 때 신체적 변화와 감각적 변화를 이해하며 교육받는 생애체험관으로 구성했다. 2층은 주택체험존, 헬스케어존, 엔터테인먼트존, 휴게존, 특별전시존 등 체험공간으로 구성해 방문자들이 사용자로서 또한 생산자로서 고령친화 생활, 건강, 재미, 산업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체험존은 실제 노인이 거주하거나 부양하는 생활공간에서 고령친화제품들이 부양가족들과 예비 노인, 요양보호사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손쉽게 이송하는 지능형 이동형리프트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싱크대, 샤워부스, 정보통신기반 낙상방지시스템 등 다양한 선진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헬스케어존은 기초 건강·체형체력·스트레스검사결과를 토대로 정보관리와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및 운동처방과 치매운동을 시험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존은 노인의 심리적·신체적 노화예방을 위해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운전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기반 게임기기 등을 통해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제품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휴게존은 치유력을 높이는 아로마 향과 함께 반신욕기, 안마의자, 온열맛사지침대를 마련했다.

또한, 지역적 산업현황을 고려한 특별전시체험이나, 산업화의 가능성이나 서비스 파급효과가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특별한 주제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시존도 기획·운영한다.

고령친화산업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필요한 기술과 제품별로 소비자요구를 분석하고, 산·학·연 기술 공동개발 연계 및 애로기술 지원을 통한 국산화 활성화 등을 상담해주는 비즈니스센터와 노인에게 맞는 주택개조, 용품에 대해 상담해주는 고령친화주택상담센터가 들어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송귀근 광주시 행정부시장, 강박원 시의회 의장, 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 김준동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령친화체험관에서는 고령친화제품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며 “관련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판로개척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의 허브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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