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창출 시급하다
노인 일자리 창출 시급하다
  • 이미정
  • 승인 2006.09.1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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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구가 노년세대로 넘쳐나는 등 사회 전반이 급속하게 늙어가고 있다. 1960년대 국민 평균수명이 50세였다면 지금은 80세에 가깝다.

 

점차 생활여건도 향상되고 생명과학의 발전으로 수명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평균 퇴직연령은 50대 초반이다. 퇴직 후에는 여생을 수입 없이 ‘의존자’로 살아가야 하는 노인들이 부지기수다.


2008년이면 본격적인 연금수급시대가 시작된다. 지금의 노년세대가 연금수급자로만 남는다면 2046년엔 연금마저 파탄이 난다. 의존인구가 많아지면 부담은 국가와 젊은 세대가 짊어져야 한다. 이대로 간다면 선진국 문턱에도 가보기 전에 노인문제에 깔려 주저앉게 될 수도 있다.


대안은 있다. 건강한 노인들을 활용해 국가와 젊은 세대들이 짊어져야 할 과중한 짐을 덜어야 한다. 국가도 노인 일자리 창출을 그 어떤 정책보다 우선해야 한다. 임금피크제, 고령자 재고용, 정년연장, 맞춤형 노인일자리창출 등 갖가지 대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정부는 경제계의 논리에 질질 끌려 다니고, 정치인과 정책입안자들은 자신들의 안위만 고려해 누군가가 나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와 정책입안자들이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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