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960번 도전’ 차사순 어르신, 車생겼네!
‘운전면허 960번 도전’ 차사순 어르신, 車생겼네!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0.08.16 09:43
  • 호수 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 통해

▲ 차사순 어르신이 현대자동차그룹 캠페인을 통해 받은 승용차 선물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따 화제가 된 차사순(69) 어르신이 8월 6일, 꿈에 그리던 자동차를 선물 받았다.

이 자동차는 현대차 그룹이 텔레비전 광고와 온라인을 통해 벌인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기증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차가 필요한 이웃에게 차를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현대차 그룹 자사 기부 사이트(gift-car.kr)에 7월 한 달 동안, 매일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 광고 속 주인공에게 원하는 자가용을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1000여번에 가까운 시험을 치르면서 인지대로 쓴 돈만 500만원이 넘었다. 시험 대비를 위한 학원비와 시험장을 오가며 든 차비 등을 따지면 지난 5년간 2000만원 가까이 들었다. 웨만한 승용차 한 대 값이다. 어렵게 면허증을 따도 정작 승용차를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했던가. 960번의 도전 끝에 올해 5월 면허증을 취득했고, 나이를 잊은 그의 도전과 열정은 뉴욕타임즈와 로이터통신 등 유수의 언론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다. 그를 계기로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