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레저대회, 80대 자원봉사자 눈길
춘천레저대회, 80대 자원봉사자 눈길
  • 연합
  • 승인 2010.09.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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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길(80) 어르신 일본어 통역 맡아
80대 노인이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대회기간 일본어 통역을 맡은 정순길(80·춘천·사진) 어르신. 정 어르신은 이번 대회 1800여명의 자원봉사자 가운데 최연장자다.

지난 43년간 교직생활을 하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직한 정 어르신은 2010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가 열리는 송암스포츠타운 종합안내센터에서 일본어를 통역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레저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기 때문이다.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 국가유공자이기도 한 정 할아버지는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열린 춘천 레저프레대회에서도 일본어 통역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정 어르신은 평소에도 금빛 평생교육봉사단 활동 등 8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왕성하게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 어르신은 “일제시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일본어로 춘천 역사상 가장 큰 행사인 월드레저경기대회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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