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장(미래성형외과 원장)
김종환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장(미래성형외과 원장)
  • 관리자
  • 승인 2006.09.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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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老化로 고민하는 어르신께 행복을 드립니다

한류가 중국 대륙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이영애, 김희선 등 국내 스타들의 미모를 흠모하는 여성들로 인해 중국 성형외과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뉴스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그러나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중국 미용성형 시장의 중심에 국내 미용성형산업이 깊게 침투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미용성형산업을 리드하며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가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다. 이 협회 김종환 회장을 만나 미용성형산업계 소식을 전해 들었다.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는 어떤 단체인가.
미용성형산업은 미용업계, 화장품, 피부 관리, 미용의료기기, 미용식품, 미용성형의료 등의 업종을 일컫는다.

 

이들 산업은 인간 본능인 인체의 아름다움을 통한 행복 추구를 도와주는 산업이다.

 

이 분야는 미래 IT산업보다 더욱 큰 잠재력을 지닌 산업이다.

 

또 최근 한류 열풍으로 중국 대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진원지가 바로 한국의 미용성형산업이다.


이러한 시대변화 및 사회문화적 요인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함께 2004년 7월 1일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를 창립했다. 현재 법인인가를 신청한 상태고, 조만간 인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년 동안 미용성형산업 발전을 위해 체계화된 연구를 진행했고,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왔다. 국내 미용성형산업에 표준을 제시하고, 이를 해외로 확산시켜 국가 이익에 기여하는 것이 협회의 궁극적인 목표다.

 

국내 미용성형산업의 현주소는?
한국의 미용성형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 물론 중국보다 기술 및 문화적 비교우위에 있다.

 

현재 국내 미용성형산업의 경제규모는 연간 14조원에 달하고, 61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특히 한류가 지배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국의 미용성형의료 기술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경기불황으로 미용성형산업이 쇠퇴의 길을 걸었다. 우리나라는 같은 시기 경제부흥기를 겪으며 눈부시게 발전해 아시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비교우위를 통해 중국시장을 개척한다면 국가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성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는데.
현대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자아와 거울 속의 얼굴이 일치되기를 바란다. 눈에 보이는 자아의 실현은 일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

 

그러나 겉모습과 함께 내적 만족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미용성형이 자신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지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

 

미용성형을 다루는 종사자들도 인체의 외형적 아름다움과 함께 내면, 즉 심리 및 정서적 아름다움 그리고 두 요소를 지배하는 문화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성형수술을 원하는 고객에게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설득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이 없었다.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성형 부작용이 문제되고 있는데.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가 앞으로 개선시켜야 할 문제 가운데 하나다. 협회 차원의 지속적인 연구와 정보교류를 통해 미용성형에 대한 부작용을 없애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미용성형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전환도 필요하다. 미용성형은 단순한 외과시술이 아니다.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 미용성형 전문의 가운데 정형외과 전공자들이 많다.

 

인체해부학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 전공의가 코 성형수술을 가장 잘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모든 진료영역과 미용성형이 연관된다.

 

성형외과 의사라 해서 미용성형의 모든 영역을 책임 관리할 수는 없다. 일본을 비롯해 선진국에는 미용외과협회가 따로 마련돼 있다.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가 우리나라 미용외과협회 발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한데.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는 중국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월 4일 베이징에서 중국 위생부 부장 및 특허청장, 경제기획원 비서실장, 후진타오 국가 총서기 비서 등과 한중 민간상무회담을 가진 것이 첫 사례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 미용성형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망과 함께 양국 미용성형산업의 발전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중국 측은 한국의 첨단 미용성형산업 기술의 이전을 통한 자국 산업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회담을 계기로 두 달 뒤인 3월 25일에는 중국 산동성 치박시(淄博市)에서 미용산업부문 최초의 국제 교류 행사인 ‘국제의술산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는 중국 산동성 및 치박시 인민정부와 보고회를 공동주최해 미용성형산업의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한국 의료산업의 중국 진출은 대부분 개인적 차원의 병원 설립 및 기술전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보고회를 통해 협회 차원의 중국 진출 방안이 중국 정부와 논의돼 미용성형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문병호·유필호 의원 등 정계인사와 대한피부과학회 김풍명 회장, 국민대 민봉기 교수 등 30여명이 방중단에 동참했다.

 

중국 학계와도 손을 잡았는데.
지난 8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중국 산동성 국립의대 총장과 병원장, 국제교류협력처장 등 학교 관계자 6명과 미용성형교류협력촉진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칼을 사용하지 않고 특수 실을 넣어 피부주름살을 없애는 비절개식 안면회춘술인 ‘해피리프트’ 기술을 중국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

 

해피리프트 기술은 칼을 사용하지 않고 처진 얼굴 피부를 올려주는 동시에 젊은 피부처럼 탄력을 되찾을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다.

 

러시아인이 1999년 특허를 낸 특수 실을 피하에 넣어 얇아진 피부를 두껍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날 의향서 교류를 통해 중국 학계와도 미용성형 분야의 폭넓은 교류가 가능케 됐다.

 

중국인들의 반응은.
한국의 미용성형기술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미용성형산업의 중심 소비자인 중국 여성들은 한국의 미용성형기술에 대한 깊고 폭넓은 신뢰와 지지를 갖고 있다.

 

중국 미용성형 의사 20여명이 지난 23일 4박5일 일정으로 협회를 방문해 교육 받은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수백여명의 중국인들이 협회를 찾았다.

 

중국인 가운데 연예인이 직접 찾아와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중국인들의 방한을 통해 관광교류 등 부수적인 이익을 볼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를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방문이 좀 더 수월하게 이뤄지도록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대한얼굴학회를 창립했는데.
사람의 얼굴은 미용성형산업의 기본 바탕이다. 미용산업 종사자가 얼굴을 학문으로 연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는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제1회 대한얼굴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얼굴에 대한 미학적, 심리학적, 인체공학적 그리고 의학적인 연구 성과를 고찰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회에는 미국 LA타임즈 도서상과 뉴욕타임즈 도서상을 받은 ‘얼굴'(The Face)의 저자 대니얼 맥닐(Daniel McNoil)을 초청해 얼굴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강의를 듣기도 했다.

 

또 연세대 심리학과 정찬섭 교수의 ‘얼굴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를 비롯해 상명대 회화과 안차균 교수의 ‘명화를 중심으로 한 얼굴의 아름다움 연구’ 등 얼굴에 대한 연구성과가 발표돼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대한얼굴학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대회를 열어 미용성형에 대한 체계적인 학문적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미용성형 기술의 심도 있는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의 지향점은.
미용성형의 목표는 결국 행복이다. 그러나 개인만 행복하고 사회 전체가 행복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상적인 인간은 사회적 행복 속에서 개인의 행복을 찾고, 개인의 행복을 통해 사회적 행복에 기여한다고 본다.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는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적 행복까지 추구한다. 협회를 통해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고, 이를 통해 업계 종사자는 물론 미용성형 고객들에게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첨단 안면회춘술인 해피리프트 기술을 널리 보급해 피부 노화로 고민하는 많은 어르신들께 행복을 드리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목표 가운데 하나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김종환 회장은…


▷1979년 고려대 의대 졸업
▷1984년 정형외과 전문의자격 취득
▷1989년 김정형외과 원장
▷1994년 일본 요코하마 시립대학 ▷성형외과 수련(3년)
▷2001년 대한미용외과학회 창립
▷2004년 대한미용성형산업협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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