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광장’ 조성사업 추진
서울시, ‘세종광장’ 조성사업 추진
  • 박영선
  • 승인 2006.10.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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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까지 역사문화 중심가로 탈바꿈

서울 세종로 일대가 이르면 2008년까지 역사문화 중심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위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광화문에서 청계천로에 이르는 세종로 일대를 역사문화 중심가로 조성하기 위한 ‘세종광장’(가칭·조감도) 조성대안 및 향후 추진 계획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서울시의 이 계획에는 세종로의 본래 가로명 지정 취지에 걸맞게 현재 덕수궁에 모셔진 세종대왕 동상을 세종광장으로 이전하는 계획도 포함된다.

 

세종로는 지난 1994년 정도(定都) 600년을 맞아 서울을 상징하는 역사성·경관성·대표성을 갖는 국가 중심가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추진돼 왔으나, 광화문·경복궁 권역 복원계획과의 조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완성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

 

청계광장을 지나 남북으로 이어지는 세종로는 경복궁, 세종문화회관, 세종로공원, 시민열린마당 등 역사문화의 숨결을 느끼고 보행할 수 있는 수많은 공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행로의 연계성 부족, 횡단보도 등 보행 연결로의 결절, 과도하게 넓은 차도 등으로 인해 사람이 아닌 차량 위주의 공허한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서울시는 이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추진 중인 광화문 복원계획과 연계해, 2008년까지 세종광장 조성사업을 완성하기로 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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