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무질서 난립 노점상 정비 적극 추진
서울시 중구, 무질서 난립 노점상 정비 적극 추진
  • 관리자
  • 승인 2006.10.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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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도심환경 조성 본격화

서울시 중구가 쾌적한 도심을 만들기 위해 노점상 정비에 나섰다.


서울시 중구는 그동안 무질서하게 난립된 노점상으로 인해 지저분해진 길거리 환경을 깨끗이 정비하기 위해 ‘가로환경정비 추진계획’을 세워 쾌적한 도심 거리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까지 조사된 노점상은 1087개소로, 분포현황을 살펴보면 포장마차(96개), 차량노점(51개), 손수레(620개), 좌판(320개) 등이다.


중구는 이러한 노점상 증가를 막기 위해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대형상가 등의 혼잡지역을 중점적으로 단속해 도로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노점상 수가 444개소로 가장 많은 동대문 패션타운 지역과 명동지역(242개)을 대상으로 주 1~2회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대문 패션타운 지역에는 정비원을 철야근무케 하는 등 차량 및 보행인 통행을 방해하는 노점 밀집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기업형 및 신발생 노점의 경우 초기부터 단속하거나 원천봉쇄해 무질서한 노점 확산을 방지하고, 반복적인 고질민원이 발생하는 노점은 완전 정비해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을지로1가~6가, 청계천1가~8가, 퇴계로1가~6가, 남대문로, 태평로 등 5개 노선의 13km를 노점 절대금지구간으로 설정 운영하게 된다.


중구는 단속초소별로 관할 구역을 지정 매일 순찰토록 하고, 노점이 발생하면 퇴거 명령을 내리거나 이면도로로 이전토록 유도하고, 이에 불응하면 강제 정비 후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발생 시 선별적으로 고발조치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중구는 퇴계로변 가로에 불법으로 물품을 진열하는 등 고질적인 도로불법 점용 행위로 시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오토바이 상가와 애견 점포를 정비할 방침이다.


중구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점포별로 도로경계석을 기준으로 시각장애인 유도선을 점유하지 않으면서 일정 구간을 질서유지선으로 지정하고, 질서를 지키는 업소에 대해서는 단속을 유보할 방침이다.


만약 질서유지선을 넘어 상품을 진열하거나 보·차도에서 세차 또는 수리하는 경우에는 과태료, 변상금을 부과하고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중구는 우선 각 점포에 서한문과 안내문을 배포하고 계도 정비를 실시한 후 위반업소에 대한 수거단속 및 과태료, 변상금 부과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두성 기자 ds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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