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울시연합회 체육대회 3000여명 참석 대성황
제8회 서울시연합회 체육대회 3000여명 참석 대성황
  • 박영선
  • 승인 2006.10.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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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노년 만세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정운태)가 주최하는 ‘제8회 체육대회’가 지난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서울시연합회가 올해로 8회째 열고 있는 이번 체육대회는 어르신들에게 학창시절 운동회와 같은 추억을 선사하고,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통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가을마다 개최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정운태 서울시연합회장, 권영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도인수 서울시의회 보사위원을 비롯해, 연합회 각 지회장 및 임원, 각 노인대학장, 28개 노인대학 참가선수단 등 총 3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울시연합회의 노인체육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알차고 활기찬 대회로 발전하고 있다”며 “오늘 체육대회를 통해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노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복지증진을 향상하는데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내빈들의 축사가 있었다. 권영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은 “어르신 여러분의 경쟁력이 국가와 서울시의 경쟁력인 만큼 건강하셔야 한다”며 “서울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정무부시장은 이어 “건강하신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을 향해 큰절을 올려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은 “오늘 대회가 자신감을 확인하고 아름다운 정을 나누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되자, 장충체육관은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기로 더욱 달아올랐다.

 

광진노인대학팀의 살사댄스로 첫 문을 연 2부 행사에서는 서울시연합회 산하 28개 각 노인대학팀들이 에어로빅, 사물놀이, 한국무용 등 그동안 갈고닦은 특기를 선보였다.

 

또 전체게임으로 열린 ‘협동 제기차기’와 ‘줄다리기’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일사분란 한 모습과 협동심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응원단들은 색색의 응원도구를 들고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줄다리기 중 줄을 당기는 과정에서는 일부 어르신들이 넘어지기도 했으나, 어르신들 모두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다음은 이날 대회의 수상명단이다. △입장상(7개교) 관악·도봉·서초·명문·동작·용산·개봉 △응원상(6개교) 구암·새서울·중구·시흥·새생활·강남 △의상상(5개교) 광진·강서·양천·독립문·동대문 △단결상(5개교) 영등포시니어·송파·성북·노원·번동 △인기상(5개교) 압구정여류·종로·창천·강북·강동 △특별상(2개교) 서초·명문 △개인상 양은주(새서울노인대학).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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