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예랑의 진솔한 사랑이야기
손숙&예랑의 진솔한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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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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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울고 웃는 여성들과 함께하는 ‘사랑아 웃어라’ 출간

“저의 사랑이 소중하듯 내 남자의 사랑 또한 소중하단 걸 몰랐어요. 저는 그의 사랑에 귀 기울지 않았죠. 그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묻지 못했던 게 후회돼요.” (예랑)


“사랑은 똑같은 것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느낌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거야. 그러니까 반복해서 말하자면 사랑이란 일치가 아니고 조화야. 서로 너무도 다른 여자와 남자의 기막힌 조화가 바로 사랑이야”(손숙)


연극인 손숙씨와 드라마 작가 예랑씨가 사랑에 대한 대담을 담은 ‘사랑아 웃어라(이미지박스 펴냄. 190쪽)’ 를 출간했다.


이들은 사랑에 대한 남녀의 입장차이, 사랑과 연애 사이, 행복한 결혼의 조건, 이별·고통·사랑, 성 생활, 사랑아 웃어라 등 6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손숙씨와 예랑씨는 사랑에 대한 남녀의 입장 차이에 대해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눈다. 그것이 갈등의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연인, 부부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 이별을 하고, 이혼을 하는 등 아픔을 겪는다. 이들을 위해 남녀가 사랑에 대해 어떠한 차이점을 보이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손숙씨는 여성들에게 남자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다면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라고 조언한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기 전까지 여자가 속상해하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예랑씨는 남자는 편안한 관계에 쉽게 질려버리기 때문에 한 구석 정도는 가리고 있어야 계속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결혼의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행복한 결혼이 무엇인지, 행복한 결혼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들이 필요한지, 또한 부부간에 지켜야 할 예의, 아름답게 이별하는 법, 부부의 행복한 섹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손숙씨도 사랑에 대한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사랑 때문에 아파한 적도 있다. 그의 사랑에 대한 성찰은 삶의 이력만큼이나 깊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그의 조언은 현실감이 있어 설득력을 더한다. 마치 엄마가 딸에게 사랑과 결혼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듯하다.


예랑씨도 자신의 경험과 지인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손숙씨와 예랑씨는 세대 차이는 있지만 사랑은 대단한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삶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손숙씨는 “이 세상이 살만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 모든 이들이 쉼 없이 사랑을 꿈꿔야 한다”며 “사랑에 상처 받아 온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진정 사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예랑씨는 “손숙 선생님의 다정스러운 말씀은 위로가 되고 따끔한 꾸지람이 됐다”며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준 손숙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손숙씨의 토크 콘서트 ‘사랑아 웃어라’가 다음달 9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두달간 코엑스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 함께 대화하고 웃고 즐기는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또한 책과 공연의 수익금 일부는 아름다운 재단과 (사)이프에 기부해 공익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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