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중국 민관우호 협력 큰 성과
광주시-중국 민관우호 협력 큰 성과
  • 이미정
  • 승인 2006.10.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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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8만달러 수출 계약 의향서 체결 교류 확대

박광태 광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민관교류협력단(이하 교류협력단)이 중국과의 경제 및 문화교류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에 따르면 박 시장 일행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의 옌타이(烟台)·선양(瀋陽)·광저우(廣州)를 차례로 방문, 광주시의 산업기반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교류협력 증진 및 강화 방안 등을 마련했다.


교류협력단은 방문기간 동안 중국 8개 업체와 모두 1498만 달러(약 144억원)에 이르는 수출계약의향서(MOU)를 체결하고 직항로 개설을 협의하는 등 교류확대 및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LED 조명기구제작업체인 ‘아이씨에프’는 중국 네온사인 광고 설비업체와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업체인 지오토㈜는 정비공구 전문판매업체와 760만달러의 수출계약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선양시는 박시장에게 광주~선양 정기항공노선 개설을 요청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 시장은 29일 오후 광저우시 가든타워 대회의실에서 장꽝닝(張光寧) 시장에게 광주시 명예시장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광저우시와 자매결연 10년 역사의 상징성을 살려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우호협력관계를 두텁게 하기 위해 지난 6월 광주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장꽝닝 광저우시장을 초대 광주시 명예시장으로 추대키로 결정한바 있다.


장 시장은 답례로 “광주명예시장이란 영예로운 칭호에 어긋나지 않도록 양 시의 상호발전과 시민들의 이해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자신이 직접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고 약속하고, 광저우시의 간부들과 새마을 연수단 파견 등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박 시장은 이병화 광주시 정무부시장, 전영복 광산업진흥회 부회장, 김태일 광기술원장 등과 함께 꽝저우시 광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광주시 광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교류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고도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의 주요 도시를 돌며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길을 열고 투자 교류의 거점을 확보했다”며 “이들 지역과 교류활성화로 광주시가 중국무역에 있어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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