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이념 사회 전반에 뿌리 내리도록 최선 다할 것”
“공정사회 이념 사회 전반에 뿌리 내리도록 최선 다할 것”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1.02.10 13:15
  • 호수 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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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 인간개발연구원 36주년 기념 특강

▲ 김황식 국무총리가 2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창립 36주년 기념포럼에서 '새해 국정운영 주요방향'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임근재 기자

김황식 총리가 2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창립 36주년 기념포럼에서 ‘이념적 대립을 넘어선 공정사회 구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총리는 “이를 위해 정부부처, 각종 연구기관, 시민단체, 국민제안 등을 통해 5대 분야에 걸쳐 80여개 과제를 선정했다”며 “이 과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공정사회를 위한 5대 주요 과제로는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 △기회 균등 보장과 불합리한 차별 시정 △편법 배제와 정당한 권리 행사 △약자를 대변하고 재기의 기회 보장 △건전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올해 역점 중 하나로 공적개발원조(ODA)의 선진화를 꼽았다. 그는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유일한 국가”라며 “세계 발전 이바지, 국가 품격 제고 등을 위해 국제사회 기여율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무상원조 비율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원조, 원조 담당 기관 일원화, 받는 국가를 배려하는 원조 등을 실천할 것”이라며 “공정사회이념이 사회 구석구석 뿌리내리도록 총리실이 주관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총리는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FTA는 우리로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라며 “올해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원만하게 FTA 비준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과 관련, “대통령의 공약도 중요하지만 실정법이 정한 절차가 더 중요한 원칙이고 기준"이라며 “법에 정해진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과학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을 주최한 인간개발연구원은 1975년 설립된 민간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좋은 사람이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신념아래 인간존중의 기업문화 창조를 위한 최고경영자(CEO)들의 지식정보 교류 및 친교모임이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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