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협회장 4강 구도 속 25일 선거
사회복지사협회장 4강 구도 속 25일 선거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1.02.18 13:59
  • 호수 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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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전무가 1명과 학자출신 후보 3명 대결

오는 2월 25일 치러지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제18대 회장 선거에 1명의 실무전문가와 3명의 학자출신 후보가 출마했다.

특히 이번 제18대 회장 선거에서 선출되는 회장이 지금까지 사회복지사협회가 상당한 공을 들여 지난해 국회에 올려놓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안’(이하 사회복지사처우개선법) 제정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선거결과에 사회복지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월 14일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8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후보에 기호 1번 조성철 후보(현 회장)를 비롯해 기호 2번 이영철 후보(광주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기호 3번 최원규 후보(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기호 4번 표갑수 후보(청주대 부총장) 등 4명이 등록했다.

기호 1번 조성철 후보는 경남사회복지사협회장을 역임하고 현 사회복지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1년을 사회복지사 행복시대 실현의 원년으로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 후보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사회복지사처우개선법안 발의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만큼이나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사회복지사의 법적 위상 강화 및 신분보장’을 내세우고 있다.

기호 2번 이영철 후보는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광주사회복자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새 시대·새 정신·새 복지’의 3대 미션과 6대 비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6대 비전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정체성과 전문성 확립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과 위상강화 △사회복지사의 일자리 창출 △조직의 내실화 및 통합행정시스템 구축 △지방협회의 권한강화와 활성화 △사회복지사의 글로벌리더십 강화 등을 약속했다.

기호 3번 최원규 후보는 전북대 실직자사회복지지원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아태 장애포럼(APDF)연구개발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40만 사회복지사와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강조하고 있다.

최 후보는 “안에서는 불통(不通)하고 밖에서는 할 말 못하는 회장이 아닌, 안팎으로 소통(疏通)하며, 협회의 영향력과 권위를 형성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최 후보는 현재를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위기상황으로 전제하고, △공제회 노후 소득보장기능 강화 △사회복지사자격제도 정비 △사회복지직공무원 일자리 3000명 확충 △비정규직 사회복지사 정규직 전환 추진 △사회복지사 수당체계 개선 △지방협회의 자율성 및 독립성 확대 △보수교육 및 회비납부시스템 개선 △협회의 민주적 소통구조 회복 △직선제추진위 구성 및 논의결과 반영 △복지 어젠더 형성을 위한 사회행동 전개 등 10대 공약을 내세웠다.

기호 4번 표갑수 후보는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변화의 문을 여는 사회복지의 중심에서 사회복지사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사회복지사협회’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표 후보는 7대 전략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복지 최우선 △전문가로서 역량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함께하는 협회’ △사회복지사의 권익을 위한 행동 △미래를 준비하는 협회 △회원 조직 강화 △사회복지사의 행복지수 상승 등을 약속했다.

표 후보는 “사회복지사에게 희생만 강조하던 역사를 끝내고 정당한 가치를 찾도록 하겠다”며 “한 사람의 사회복지사라도 더 행복해지는 ‘희망 가득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복지사협회에 애정을 가진 전문가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사회복지사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당당하고 일 잘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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