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세 김엄곡 옹, 최고령 세계 기네스 신청
114세 김엄곡 옹, 최고령 세계 기네스 신청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1.03.03 14:26
  • 호수 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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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한국기록원에 등재 신청

국내 최고령 어르신이 세계 기네스에 등재될 전망된다.

경기 구리시는 오는 11월 7일 114세 생일을 맞는 김엄곡 어르신을 국내 최고령자로 세계 기네스에 등재하기 위해 한국기록원에 신청했다.

김 옹은 주민등록상 1897년 11월 7일생으로 3년 전부터 구리에 사는 큰 아들과 함께 지냈으며, 현재 노환으로 동두천의 한 노인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는 현재 정신 상태가 매우 또렷하고 시력과 청력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옹은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최고령자로 인정받았으며, 구리시에서 발간하는 기록보유도서 ‘구리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현재 세계 최고령 기네스 보유자는 115세인 미국 텍사스의 유니스 샌본(1986년 7월 20일 출생)이지만, 지난 1월 31일 자택에서 사망해 김 옹이 국내 최고령자로 인정될 경우 세계 기록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 옹의 최장수 부문 도전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기록원의 심사를 거쳐 세계 기네스에 신청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 10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실제 나이와 주민등록상 나이가 다른 경우가 많아 최고령자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많지는 않다.

한편 김 옹의 장수의 비결은 건강한 식습관, 오염 되지 않은 환경, 꾸준한 운동, 그리고 건강한 심리 상태로 손꼽았다. 특히 균형 있는 식습관을 건강 장수 비결의 중요 요인으로 강조했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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