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는 정당과 정파를 초월, 국가 안보적 차원의 큰일에 대해 국가원로로서 비중 있는 충언으로 방향을 제시하며 중요한 국가정책 개발과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역대 국회의원은 당연직 회원이 되며, 현역 국회의원은 명예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헌 국회의원은 생존자가 없고, 2대부터 17대까지 1075명의 전직 의원들이 회원으로 있다.
헌정회 운영위원회는 2대부터 17대까지 각 대별 대표 2명씩을 선발해 총 34명으로 위원회를 구성, 예산·결산을 비롯해 운영 전반을 심의하는 기구다.
김창환 의장은 1968년 당시 신민당 경북 성주·칠곡지구당 위원장에 이어 1971년 제8대 총선에 출마,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73년 제9대 총선에서는 후일 ‘킹메이커’로 명망이 높았던 김윤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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