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수색 급행버스차로 개통
고양~수색 급행버스차로 개통
  • 관리자
  • 승인 2006.11.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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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시간 10분 단축, 교통혼잡비용 168억원 감소

고양시 대화역 중앙로~서울 수색 15.6km 구간 버스전용차로가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 됐다.


경기도는 수도권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통해 승용차 수요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양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2개 노선 중 우선 고양축 노선을 개통했다.


이번 고양 간선급행버스시스템 개통은 경기도가 파주교하, 운정지구 및 가좌, 식사지구, 킨텍스(KINTEX) 등으로 교통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고양축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선정, 지난 2004년 11월부터 총 296억6000만원(도비 243억6000만원, 시비52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사업이다.


간선급행버스시스템 도입구간에는 버스가 전용차로를 이용해 막힘없이 달릴 수 있도록 행신초교, 가라뫼, 화전역앞, 화전사거리 등 교차 4곳에 버스우선신호체계가 구축되며, LCD 전광판 27개소, LED 전광판 43개소 등이 정류장 70곳에 설치돼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 덕양구 4곳, 일산동구 28곳, 일산서구 22곳 등 모두 54곳에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돼 교통흐름을 가로막는 것을 단속한다.


고양축 노선 개통으로 대화역에서 서울시계까지 출퇴근시간대 버스운행속도가 9km/h로 향상돼 운행시간이 41분에서 30분으로 11분 단축되고, 승용차 이용자가 버스를 이용하면서 교통혼잡비용도 335억원에서 168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양축 BRT는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교통신호로 버스가 교차로에 진입하면 녹색시간을 켜주는 버스우선신호,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지능형교통체계(ITS)도 함께 구축되며, 녹지환경조성, 버스싸인볼, 중앙분리대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를 구축해서 이용자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개통초기 혼란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고양시,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개통대비 상황실을 운영하며,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을 중심으로 계도요원을 교차로 및 버스정류소에 배치하는 등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일반차량에 대한 좌회전 신호가 제공되는 곳은 보조경기장 앞 사거리와 고양종합운동장 사거리, 장촌공원 사거리, 뉴서울쇼핑 사거리, 정발산역 삼거리, 뉴코아백화점 사거리, 백마주유소 사거리(대화역 방향), 고양경찰서 앞(서울 방향), 능곡지하차도 위 사거리, 동신아파트 사거리, 가라뫼 사거리, 서두물 입구, 화도교 앞(서울방향), 화전역 앞 사거리, 화전 사거리, 덕은교 삼거리(서울방향) 등 16곳이다.

 

도 교통혼잡개선과 김대호 과장은 “개통초기 정류소 변경에 따른 혼란,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2차선에서 좌회전하는 것에 대한 혼란, 일산구간 좌회전 금지에 따른 승용차 우회 등 지금까지의 교통패턴과 다른 시스템이 도입되어 어느 정도 혼란이 예상된다”며 고양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버스통행량이 많은 안양시 중앙로를 포함, 도내 주요간선도로 11개 노선에 대해 연차적으로 BRT를 구축, 교통체증 완화와 버스운행 시간 단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두성 기자 ds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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