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아직도 젊은 시절의 힘찬 맥박이 느껴집니다”
[화보]“아직도 젊은 시절의 힘찬 맥박이 느껴집니다”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1.05.09 15:51
  • 호수 2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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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일 치러진 ‘사회원로 체육대회’는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각계를 이끌어 갈 사회지도층 원로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의 안녕을 기원하고 정성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가 열린 경기 용인 코리아컨트리클럽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해 서로 인사를 나누며 경기를 준비했다. 특히,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하고 따뜻한 전형적인 봄 날씨가 하루 종일 이어져 참가자들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기분 좋은 체육대회를 즐기면서 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골프대회에 참가한 한 원로는 “평소 취미로 즐기는 골프가 아니라 노인이 노인을 돕는 ‘노노(老老)케어’의 일환으로 잔디를 밟으니 기분이 더 좋다”며 “대한노인회가 주창하는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 되자는 각오를 다지니 젊은 시절의 힘찬 맥박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골프대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단독 시구에 이어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 최성원 백강그룹 회장, 이 심 대한노인회장의 시구와 함께 시작, 참가자 4명씩 1개 조를 이뤄 총 26개 조가 각 홀에서 동시에 경기를 개시하는 ‘샷건’ 방식으로 18홀의 라운딩을 시작했다. 경기 결과, 최다 버디상은 나병기 대노의료사업단 대표이사가, 롱기스트상은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에게 돌아갔다. 우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차지했다.

걷기대회에서는 대한노인회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들이 5명씩 7개조로 짝을 이뤄 대한노인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 김의욱 국장의 시범에 따라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한 뒤 벚꽃이 만개한 골프장 내 걷기코스 3km를 걸으면서 건강과 화합을 다졌다.

체육대회가 끝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코리아컨트리클럽 인근 골드훼미리콘도 1층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코리아컨트리클럽과 백강그룹의 후원으로 마련된 독거노인 및 쪽방촌 노인돕기 성금 전달식이 있었다.

최성원 백강그룹 회장은 이 심 대한노인회장에게 독거노인돕기 성금 1000만원을, 이동준 코리아컨트리클럽 회장은 오준영 전국노인노숙인사랑연합회 총무에게 쪽방촌 노인돕기 성금 1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최성원 회장은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535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속한 고령화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독거노인돕기 체육대회가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준 회장은 그의 사업 일대기를 담은 영상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성금 전달식 후에는 이존하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경기연합회장)이 535만 대한민국 노인의 건강을 기원하는 건배를 제의했다.

이날 환영만찬의 백미는 SBS 예술단 김정택 단장이 이끄는 공연단의 무대였다. 김정택 단장은 단원들과 함께 아리랑 등 어르신들의 귀에 익은 곡으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글=장한형 기자 / 사진=임근재 기자

사회원로 체육대회 화보

걷기대회

▲ 걷기대회 전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있다.

▲ 참가자들이 코리아컨트리클럽 골프장 내 걷기코스와 잔디밭을 걸으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건강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골프대회
▲ 왼쪽부터 최성원 백강그룹 회장,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 전두환 전 대통령, 이 심 대한노인회장.


▲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코리아컨트리클럽 전경.

▲ 전두환 전 대통령이 힘차게 시구를 하고 있다.

▲ 최성원 백강그룹 회장, 이 심 대한노인회장,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시구를 하고 있다.

▲ 준비운동은 필수.

환영만찬
▲ 축사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 최성원 백강그룹 회장(오른쪽)이 이 심 대한노인회장에게 독거노인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이동준 코리아컨트리클럽 회장(왼쪽)이 오준영 전국노인노숙인사랑연합회 총무에게 쪽방촌 노인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사회를 맡은 유 협 전 SBS 아나운서(스마트 KU 골프파빌리온 대표이사).

▲ 이날 감동적인 공연을 위해 직접 작곡까지 했다는 김정택 단장.

▲ 이 심 대한노인회장이 환영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날 환영만찬의 백미였던 SBS 예술단 김정택 단장이 이끄는 공연단의 무대. 아리랑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포토제닉
▲ 임창열 경기일보사 회장(전 부총리)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 “잘 치세요~!” 경기 중 이학봉 전 국회의원(왼쪽)이 장현수 일양토건 회장에게 말을 건네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 “김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정태진 대한노인회 이사, 박헌춘 한라상조(주) 대표이사, 박한식 한국요양보호협회 회장, 하수호 전주막걸리 대표이사(왼쪽부터).

▲ 단체사진 중 가장 밝은 표정으로 포토제닉에 뽑힌 장만기 한국인간개발연구원 회장, 남상해 (주)하림각 회장, 박상동 동서한방병원 회장, 박병용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장(왼쪽부터).

▲ “약속된 포즈?” 신선철 경기일보 명예회장,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전 부총리),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왼쪽부터)이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1. 이번 체육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하수호 전주막걸리 대표이사.2. 김상희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회장이 흡족한 표정으로 홀을 이동하고 있다. 3.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윤양하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회장.4. 연습은 실전처럼. 티샷을 앞두고 스윙 연습을 하고 있는 이성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회 회장.5. 이번 골프대회서 가장 멋진 스윙 동작을 선보인 강현석 전 고양시장.6. “아! 이게 아닌데~!” 이대근 한국영화인협회 수석부회장이 뜻대로 치지 못했는지 하늘을 보며 아쉬워하고 있다. 7 .“안돼!” 김용복 영동농장 회장이 공이 컵홀을 빗나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 골프장 잔디 위를 걷는 걷기대회 참가자들. 골프장에서 걷기대회를 개최한 것은 세계 최초가 아닐까.

▲ 무엇을 본 것일까. 전태식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김정호 대흥메딕스 대표, 임횡택 경남연합회장(왼쪽부터)이 걷기대회 중 무언가를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 몸이 불편한데도 걷기대회에 참가한 윤순희 대한노인회 이사가 난간에 앉은 채 준비운동을 따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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