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입맛 돋우는 간단한 별미 요리법(하)
여름철 입맛 돋우는 간단한 별미 요리법(하)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07.22 17:01
  • 호수 2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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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입맛을 잃으면 기력도 떨어지기 마련. 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는 음식만한 보약도 없다. 제철에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만 잘 챙겨먹어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크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계절별 제철 음식을 활용한‘건강친화 녹색식단’을 홈페이지(nutrition.kfda.go.kr/greendiet)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더위로 입맛을 잃은 어르신을 위해 식약청이 제공한 여름철 입맛 돋우는 간단한 별미 요리법을 상·중·하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끝>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 깻잎단호박튀김
▲깻잎단호박튀김
향긋한 깻잎에 삶아 으깬 단호박과 고소한 호두를 넣고 돌돌 말아 바삭하게 튀긴 요리. 소금을 넣지 않고 호박의 단맛을 살려 조리한 저염 메뉴.
△제철식품 : 깻잎
△재료(1인 기준) : 깻잎 5g, 단호박 30g, 호두 5g, 꿀 3g, 찹쌀가루 10g, 물 15g, 콩기름 4g
△만드는 방법
1. 단호박을 반 갈라 씨를 빼고 8등분 한다.
2. 김이 오른 찜통에 단호박을 찐다.
3. 찐 단호박을 껍질을 벗겨 으깨고 호두는 잘게 다진다.
4. 으깬 단호박에 다진 호두와 꿀 넣고 섞는다.
5. 깻잎 뒷면에 4를 한 숟가락 올리고 양끝을 오무려 돌돌 만다.
6. 찹쌀가루에 물 한 큰술을 섞은 튀김옷을 골고루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다.
팁: 수삼을 잘게 썰어 넣어도 맛있다. 크기가 큰 깻잎을 선택해 깻잎 뒷면에 단호박을 넣고 말면 잘 말아지고 색도 선명하다.


▲ 냉머위들깨나물
▲냉머위들깨나물
머위를 들깨양념에 무쳐 자작하게 끓여서 차게 식혀 먹는 여름 나물. 들깨와 들기름으로 맛을 내 소금 사용을 줄이고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을 높인 메뉴.
△제철식품 : 머위
△재료(1인 기준) : 주재료(머위대 70g, 들기름 2g, 쪽파 5g, 물 100g), 양념(들깨가루 6g, 국간장 3g, 다진 파 2.5g, 다진 마늘 1g, 소금 0.5g)
△만드는 방법
1. 머위대를 잘라 데쳐서 껍질을 벗긴다.
2. 데친 머위대를 찬물에 1~2 시간 담가 쓴맛을 제거한다.
3. 양념을 넣어 머위대를 무친다.
4.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머위대를 볶다 물 반컵을 넣고 국물이 자박하도록 푹 끓여낸다.
5. 완성된 머위나물을 식혀 냉장고에 차게 보관했다가 먹는다.
팁: 머위대를 물에 충분히 우려내야 쓴맛이 줄어든다. 머위잎을 살짝 쪄서 강된장(강된장부추비빔밥 참조)을 발라 밥을 싸먹으면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 수박껍질풋고추볶음

▲수박껍질풋고추볶음
수박껍질을 풋고추와 함께 아삭하게 볶은 깔끔한 맛의 친환경 요리. 시트룰린 성분이 풍부한 수박껍질을 재활용한 친환경 메뉴. 초고추장에 무치는 대신 소량의 기름에 볶아 수박의 과일향을 살리고 염분함량을 줄인 메뉴.
△제철식품 : 수박
△재료(1인 기준) : 수박 속껍질 50g, 풋고추 15g, 홍고추 5g, 포도씨유 4g, 소금 1g(절일 때 0.5g, 간 맞출 때 0.5g)
△만드는 방법
1. 수박껍질의 녹색부분을 제거하고 얄팍하게 채 썬다.
2. 채 썬 수박껍질에 소금을 뿌려 살짝 절여 물기를 짠다.
3. 고추는 길이로 2등분해 씨를 빼고 굵게 채 썬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수박껍질과 고추를 넣어 살짝 볶아 소금으로 간한다.
팁: 수박을 먹을 때 미리 과육만 발라 썰어 내면 껍질을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내면 아삭하게 익혀지고 기름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우무오미자냉화채
▲우무오미자냉화채
새콤한 오미자 국물을 얼려 믹서에 갈아 우무를 띄워 시원하게 즐기는 저열량 화채. 여름에 즐겨 먹는 우무묵을 오미자화채에 응용한 저열량 후식.
△제철식품 : 우무
△재료(1인 기준) : 오미자 10g, 물 200g, 올리고당 14g, 우무묵 20g
△만드는 방법
1. 오미자를 헹궈 따뜻한 물에 담가 12시간 우려 면보에 거른다.
2. 오미자 국물 1컵에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을 낸다.
3. 우무를 곱게 채 썰거나 모양 틀로 찍어낸다.
4. 오미자 국물을 살짝 얼려 믹서에 간다.
5. 얼음 갈린 오미자 국물에 우무를 올려 낸다.
팁: 얼음 갈린 오미자 국물에 꿀떡과 단팥을 올려 빙수로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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