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피부’ 탱탱함 되찾아주는 메디컬 스킨케어
‘얼굴 피부’ 탱탱함 되찾아주는 메디컬 스킨케어
  • 이미정
  • 승인 2006.11.17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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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용 버전’ 필수, 화상에 주의를

보험 설계사 7년차에 접어든 박현애(50)씨는 이제 제법 중견 설계사로서 자리를 잡았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용돈만 벌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고객이 늘어나면서 일에 대한 보람과 경제적 성과로 큰 만족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 설득하는 과정이 주 업무이다 보니 이미지, 화술, 패션 등 외모에서 풍기는 모습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젊고 탄력 있는 모습’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결국 피부과를 찾았다.


많은 중년 여성들이 크게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가 얼굴 피부의 노화 현상이다. 집에서 부지런히 마사지와 팩을 하고, 가끔 전문 마사지 샵을 이용하는 정도가 대부분인데 40대 중반에 이르면 이것만으로는 유지가 어렵다. 이 때부터 급속도로 피부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국내 유명 연예인이나 해외의 스타들이 40~50대가 되어서도 탱탱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는 자기 노력과 함께 전문적인 피부 관리가 뒤따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앳된 얼굴’에 대한 욕구는 젊은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사회에서 자신의 패기와 열정을 보다 젊은 얼굴을 통해서 표현하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 남성들도 피부과를 많이 찾고 있다. 조금 더 젊어진 모습을 연출해 보다 만족스런 결과를 얻고 싶다면 피부과의 전문 메디컬 스킨케어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피부전문의의 진단 아래 전문적인 피부 관리 제공이 장점=메디컬 스킨케어는 특수한 장비를 사용해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재생시키고 영양성분을 피부 속까지 침투시키기 때문에 피부결만 개선시키는 일반 피부 관리와는 차이가 있다.

 

 또 피부과 전문의가 수시로 피부상태를 체크해 주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는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시간적, 금전적인 제약이 따른다면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메디컬 스킨케어를 받기를 권장한다. 여름철에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겨울철의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피부손상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 탄력이 없고 안색이 창백할 때는 고주파(RF) 관리가 좋다. 고주파는 피부의 생체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 및 림프순환을 촉진시켜 피부의 기능을 정상화시킨다. 또한 고주파가 진피층까지 영향을 줘 피부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탄력을 증가시킨다.

 

 피부가 칙칙하고 기미가 있을 경우에는 미백성분을 이온상태로 만들어 피부에 침투시키는 이온자임을 사용한다. 이 때 사용되는 성분은 화이트닝 효과가 있는 비타민C, 항노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A와 E, 알파하이드록시(AHA) 등이다.

 

또 옥시젯을 사용해 산소를 피부에 침투시키면 피부 세포의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 이 외에도 필링, 산소마스크, 초음파, 광선치료 등을 병행해 사용한다.


비타민, AHA 등을 이용한 가벼운 필링의 경우 일반 피부관리실 등에서도 많이 시술하지만 필링의 이름은 같아도 내용면에서 다른 경우가 많다. 의료용과 비의료용이 구분돼 약물의 농도가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즉 피부관리실 버전과 병원용 버전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다. 일반 피부관리실에서 효과를 높인다고 용액 농도를 남용하다가 피부 화상을 입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필링은 얕건, 깊건 반드시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효과를 극대화 하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숙면·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동안 피부 지키자=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외출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안 시 비누와 뜨거운 물은 금물이다. 자극이 적은 클린징 제품을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씻고 찬물로 헹궈낸다. 얼굴에 각질이 일어날 때에는 주 1회 스크럽제를 사용해 가볍게 각질을 제거해주고 수분에센스나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요즘에는 화장품처럼 바르고 자는 슬리핑 팩이나 꺼내서 붙이기만 하면 되는 마스크 팩 등 편리한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www.kangskin.co.kr, 1644-9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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