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은퇴자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 제공
전문 은퇴자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 제공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08.26 11:33
  • 호수 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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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50~65세 대상 8월 31일까지 신청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은 베이비붐세대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업무 경험 및 노하우를 활용해 일할 수 있는 ‘은퇴자가 만드는 사회공헌형 착한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시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중·고령 은퇴자들의 사회 경험이 활용될 수 있도록 참여자 주도로 설립·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사업인 ‘클래식 멘토단’ 기업을 10월 중 설립할 계획이다.

‘클래식 멘토단’의 사업 분야는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홍보마케팅, 세무회계, 무역, 노무 등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 중심으로 이뤄진다. 서비스는 시가 지원하는 청년, 여성, 시니어 창업자에게 우선 지원된다.

시는 ‘클래식 멘토단’의 지속가능한 사업수행을 위해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협력해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조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게도 조언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사업 발굴과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 사업 지원을 위해 수익모델 발굴지원 뿐만 아니라 참여자의 역량강화교육도 지원한다.

‘클래식 멘토단’ 참여를 원하는 은퇴자들은 8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성인력개발기관 정보넷 사이트(womanup.seoulwomen. 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지역 상관없이 50~65세 관리·전문직 등 은퇴자로 경영·홍보마케팅·세무·회계·노무·무역·법률·상담 등 전문 분야 경력이 있거나 창업 경험이 있으면 된다. 특히, 상담, 공감능력, 소비감각, 서비스 경험 등이 우수한 중·고령 여성은 우대한다.

허미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클래식 멘토단은 50대 이후 생계 부담이 없는 은퇴자에게 일을 통한 소정의 보수와 함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전문성이 있는 은퇴자들에게 사회공헌형 ‘착한일자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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