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 돕는 숨은 천사들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 돕는 숨은 천사들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1.09.23 15:22
  • 호수 2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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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노인 위해 나눔 실천한 ‘이달의 나눔인’ 시상
보건복지부가 9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달의 나눔인’ 22명 가운데 12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달의 나눔인’은 우리사회의 숨은 나눔인을 발굴하고 아름다운 나눔 실천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9월에는 노인을 위해 봉사하거나 본인이 노인이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사람들을 관련 기관, 언론 등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홀몸노인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온 가수 김동완·배우 하유미씨를 비롯해 봉사단을 창단해 노인을 도운 박성혁씨, 교사 퇴직 후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 봉사해 온 정문영 씨 등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한 12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최원영 차관은 참석자들에게 “우리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은퇴 후에도 연로하신 몸으로 솔선해 나눔을 실천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젊은 세대들에게 귀감이 돼 나눔의 선순환을 가져오고 사회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단체·기관·언론 추천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나눔문화→나눔인→나눔인 추천’ 메뉴를 통해 국민 추천을 받아 심사를 통해 우리사회 나눔인을 적극 발굴·포상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1회 노블레스오블리주, 제2회 생명나눔, 제3회 장애인 관련 나눔, 제4회 아동·입양·가족 나눔, 제5회 호국보훈 관련 나눔, 제6회 기업 봉사동아리, 제7회 재능나눔 등을 주제로 ‘나눔인’을 선정 포상한 바 있다.
글=장한형 기자 / 사진=임근재 기자
▲ 보건복지부가 노인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달의 나눔인’ 22명을 선정, 이 가운데 12명에 대해 9월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가운데 최원영 복지부 차관(왼쪽 여섯 번째)과 수상자들이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이달의 나눔인’

▲가수 김동완

김동완씨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올해 배우 김재욱과 함께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쌀 드리미 화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뮤지컬 ‘헤드윅’ 출연에 들어온 쌀화환 200톤을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했다. 이밖에 △KBS1 ‘사랑의 리퀘스트’에 수재민 성금 1500만원 기탁(2006년) △군입대 전 나눔 실천 위해 SBS ‘사랑나눔 콘서트’에 참여(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2000만원 기부(2009년) △연평도 도발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1200만원 기부(2010년) △일본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2000만원 대한적십자에 기탁 등 다양한 기부 및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배우 하유미

하유미씨는 지난 20 09년부터 노인 및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김효진·우종완씨 등과 함께 유방암 조기검진 및 치료를 위한 사업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연평도 도발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1억원 기부했다. 올해는 ‘열린의사회’와 함께 강원 춘천 소양강댐 효나눔복지센터에서 어르신 300여명을 대상으로 안내 및 침 뽑기, 부축하기 등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영순(대한적십자봉사회 금정구지구협의회)

김영순씨는 지난 2000년부터 적십자봉사원으로 활동하면서 소외되고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해 왔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에는 인근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매년 남광복지회관 치매 어르신들과 봄나들이 행사에 참여해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해마다 기금을 모금해 연말에 김장을 담가 500포기를 인근 홀몸노인 50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있다.


▲박성혁(돌다리봉사단 단장)

박성혁씨는 지난 2003년 ‘돌다리봉사단’을 창단해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박 단장은 돌다리봉사단을 창단한 뒤 성골롬반의 집, 나눔의 동산, 사랑이 꽃피는 집, 원광보은의 집, 양지노인마을, 꽃동네 등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시설에서 헌신적인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입소인들의 복지증진과 기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찻집나들이 동행, 요양원 내 일일찻집을 마련해 어르신들께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는 온천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온천에서 목욕하실 수 있도록 봉사하고 있다.


▲박만희(작은손회)

박만희씨는 강원 태백시 관내 3개 노인생활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씨는 매달 재가(在家) 어르신 방문을 비롯해 매주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의 주방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목욕봉사는 물론 ‘밑반찬 봉사’와 ‘사랑의 땔감(연탄) 나누기’ 지원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장애인 인식개선과 보건소 에이즈 예방 홍보활동 참여 및 지원, 이동세탁지원 등에도 열성이다. 특히, 조손가정 및 독거노인 가구 명절맞이 선물을 비롯해 매년 연탄·김장김치 지원활동,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말벗, 병원동행 도우미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서목회(단체)

인천 서구지역의 목재관련 사업자 경영인들의 봉사모임인 ‘서목회’는 자체적으로 지역봉사활동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서목회 회원들은 매달 홀몸노인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난 2005년 1월 1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9회, 1억270만원을 기부해 인천 서구 관내 홀몸노인 36세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추석과 설 명절에 홀몸노인들에게 쌀 등을 지원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정문영(위스타트 춘천마을 해피홈멘토링사업단 단장)

정문영씨는 45년간 교원으로 근무하고 퇴직한 뒤 강원 춘천시의 어르신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 및 노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7년 동안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노인인권상담원’으로 학대노인 상담활동을 비롯해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노인인권보호 연극단 결성 등 다양한 노인보호활동을 벌여왔다. 2007년부터는 홀몸노인 무료급식 배식 및 김장봉사, 치매노인을 위한 건강지도강사로 활동 중이다.


▲조주석((주)금명 사회봉사단)

조주석씨는 지난 2007년부터 ‘사랑의 좀도리(쌀) 운동’을 벌여 매달 한 차례씩 저소득 홀몸노인세대 및 노인복지시설에 쌀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지역 노인복지시설과 저소득 홀몸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밑반찬 전달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2005년부터 매달 일정금액을 사회복지단체나 시설에 기부하고 있으며, 홀몸노인과 자매결연을 맺어 정서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선희(신한은행 콜센터)

한선희씨는 신한은행 입사 후 정기적으로 홀몸노인과 보육원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는 매주 서울 사당동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미취학 아동에게 글을 가르쳐 주면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매년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과 겨울철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주 두 차례 ‘홀몸노인 사랑잇기 안부전화’에 솔선수범하는 등 ‘어르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천기자 씨

천기자씨는 지난 5년 동안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매주 9가구의 홀몸노인 세대를 방문해 ‘반찬 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치매노인 등 5가구에 대해서는 매달 이·미용 방문 봉사를 하고 있고, 매년 무의탁 홀몸노인에게 연말 김장김치 지원과 60여회에 걸쳐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차량 봉사활동도 실천했다. 또, 명절에는 인근 6개 경로당에 떡과 음료를 전달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덕주(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 단장)
나덕주 단장은 지난 2005년 8월, 광주지역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사)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을 직접 설립, 현재까지 510차례의 무료공연을 벌이고 있다. 2006년부터는 광주직업소년원 식당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노숙자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1080회의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광주공원 ‘사랑의 식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 공연과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분기별로 10만원씩 후원금도 전달하고 있다.

▲송창열(대우조선해양(주))

송창열씨는 지난 2004년 3월, 사내 봉사단을 결성해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홀몸노인 주택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환경정화캠페인 및 정화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송창열씨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건강, 안전, 생활불편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홀몸노인, 장애인 및 저소득 세대에 입식부엌을 설치하거나 수세식 화장실 개선 등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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