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바이러스 첫 검출… 유행 초읽기
독감 바이러스 첫 검출… 유행 초읽기
  • 관리자
  • 승인 2011.09.23 16:15
  • 호수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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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들어간 첫 주(8월 28일~9월 3일)에 계절형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처음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백신 예방접종 등의 대비가 요구된다.

9월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표본감시 첫 주로 정한 8월 28일부터 9월 3일 사이에 ‘A형 H3N2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년을 주기별로 나눴을 때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처음 들어가는 게 36주에 해당한다”면서 “감시 첫 주에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된 만큼 올해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은 독감 또는 인플루엔자라고 해 감기와 구별한다”면서 “평상시에는 겨울철에 계절적 유행을 일으키지만 신종플루(H1N1) 대유행과 같이 10~30년 주기로 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기침이나 콧물 같은 일반적인 감기(상기도 감염) 증상보다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고열과 오한, 두통, 몸살, 전신 근육통 등이 대표적이다. 어린이의 경우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설사병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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