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 물씬 나는 축제, 전국서 만발"
"국화꽃 향기 물씬 나는 축제, 전국서 만발"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10.19 13:18
  • 호수 2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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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공원축제·함평 국향대전·익산 천만송이 축제 등 다채

▲ 가을이 중턱을 넘어서면서 전국 곳곳에서 국화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제6회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모습. 사진=익산농업기술센터
가을하면 떠오르는 꽃은 단연 국화꽃이다. 형형색색의 자태와 진한 향기, 그리고 쉽게 지지 않는 강인함까지 국화꽃만이 갖는 매력이다. 가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국화꽃축제를 찾아가보자.

▲인천, 월미공원 국화축제
인천시는 10월 15~30일 중구 월미공원에서 국화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 녹지관리사업소가 재배한 다륜대작, 다간작, 일간작 등 총 36종 9000여점의 국화 작품이 선보인다. 목화, 초화 등 향토 식물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토·일요일 오후 2~5시에는 짚풀공예, 떡체험, 국화빵 시식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공원에는 조선시대 정원양식을 재현한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 등을 갖춘 전통정원지구가 조성돼 있다. 032-440-6582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2011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10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국향대전에는 국화조형물 20점을 비롯해 대국작품 1200여점, 국화분재 200여점 등을 선보인다. 또 고향의 향수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는 물론 고구마, 콩 등 토속적인 가을먹을거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추억의 먹을거리 행사장이 운영되며 수수깡을 이용한 안경, 바람개비, 곤충 등을 만드는 공작물 만들기 체험도 마련한다. 문의 061-320-3364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가 10월 28일부터 열흘간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국화, 보석과 사랑을 나누다’를 주제로 총 12만여점의 국화가 전시된다. 축제의 핵심은 ‘국화전시’와 ‘경진대회’다. 국화전시회에는 그간 익산농업기술센터에서 1년간 기른 국화 6만여점과 농가에서 내놓은 5만500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미륵사지탑, 사리장엄 등의 조형물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문의 063-859-4331

▲창원, 가고파 국화축제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품종 꽃축제인 가고파 국화축제는 10월 28일 시작해 11월 6일까지 계속된다. 마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2009년 국화 한줄기에서 1315송이의 꽃을 피워 기네스북에 오른 다륜대작(多輪大作, 한줄기 국화에서 여러 송이의 꽃을 피우게 하는 방법) ‘천향여심’(天香旅心)보다 84송이가 많은 1399송이의 다륜대작이 선보인다. 세계존·한국존·창원존 등 6개 테마의 행사장으로 나눠 7500여점의 국화작품이 선보인다. 문의 055-225-2341

▲진도, 국화 문화예술 축제
‘2011 진도 국화 문화예술’ 축제가 10월 28일~11월 16일 전남 진도군 향토문화회관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예술제에는 국화로 만든 이순신 장군상을 비롯해 홍주병, 진돗개, 오층석탑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 국화 동호회가 만든 조형작, 분재국, 다륜대작, 복조국 등 분화 5만5000여점을 전시한다. 문의 061-540-6172

▲서산, 국화축제
충남 서산시는 11월 3~13일 고북면 가구리 일대에서 ‘서산 국화축제’를 연다. 야외전시와 체험활동에 초점을 맞춘 이 축제에는 10만㎡ 규모의 전시장에서 노란 국화꽃밭을 배경으로 가을 햇살을 잔뜩 머금은 사과와 조롱박, 수세미, 하눌타리 등이 관광객을 반기게 된다. 또 쌀과 잡곡, 6쪽마늘, 건고추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가량 저렴한 가격에 재배농민으로부터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문의 041-660-3567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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