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유아보조강사제' 시범 실시
'실버 유아보조강사제' 시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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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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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곳 6억9000만원 예산 투입

교육인적자원부가 노인여성 인력의 활용을 위해 육아경험이 풍부한 50~6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치원생을 돌보게 하는 ‘실버 유아보조강사제’ 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범 실시한다.


교육부의 이번 사업은 인천시 가정청소년과가 지난 6월부터 자체 시행하고 있는 ‘실버 유아보조강사제’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인천시는 민간영세 보육시설에 노인인력을 유아교육 전문 강사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실버 유아보조강사제를 도입했으며, 지난 4월부터 인천지역 전체 보육시설 1235개소 중 국·공립보육시설 등을 제외한 195개소에 2주간 전문 교육을 받은 노인들을 배치해 오고 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서울 50곳, 부산 40곳, 대구 30곳, 광주 30곳, 충남 40곳, 전북 30곳, 전남 50곳, 제주 16곳 등 총 286곳의 유치원에 6억9000만원을 투입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의 박영자 장학사는 “노인들 중에서도 젊은 분들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보험가입 문제 등 업무 협의를 거쳐 세부 사항을 결정한 뒤 내주쯤 모집 공고를 내고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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