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 법률상담 강화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 법률상담 강화
  • 이미정 기자
  • 승인 2011.12.05 17:42
  • 호수 2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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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55% 법률상담 원해…경제관련 상담 욕구 높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가 앞으로 법률 상담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조사했더니 상담을 원하는 어르신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노인밀집지역인 종묘공원에서 제43기 사법연수원생들과 함께 70대 이상 229명을 대상으로 노인법률상담 실태조사를 한 결과 55%(126명)가 법률상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과 금전·물품 문제 등 경제생활과 관련한 법률상담 욕구가 전체의 42.8%(54명)로 가장 높았고, 상속(10.8%), 혼인과 이혼(5.9%) 등 가족문제 법률상담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또 11월 10일 열린 노인자살예방 세미나의 결과를 토대로 우울감 해소 집단프로그램 등 노년층만의 특화된 전문상담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12월까지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강화해 잠재적 노인자살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쪽방촌 등 소외지역의 어르신을 직접 만나 현장에서 고민 해결을 돕는 등 상담 사각지대 해소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는 서울시가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종로구 경운동 SK허브프라자에 상담인력 배치, 어르신들의 성(性) 상담을 비롯해 이혼 및 재혼상담, 재산관리·상속·세무 등 법률상담, 노인학대·가족문제·우울증·건강관리 등 전문가 연계상담도 실시한다.

이밖에 장기요양보험제도,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서비스 정보와 노인자살예방교육 등 노인문제 해결 및 예방을 위한 열린 강좌도 마련하고 있다.

내방상담은 1대1 개별상담과 집단상담 그리고 심리·성격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상담시간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화상담(02-723-9988)과 사이버상담(www.seulnoin.or.kr)은 언제든 가능하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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