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도 박물관 구경 할 수 있다
안방에서도 박물관 구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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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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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검색 서비스 ‘이뮤지엄’ 큰 인기

이제 안방에서도 전국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문화관광부는 지난달 26일 인터넷 통합검색서비스 ‘이뮤지엄(www.emuseum.go.kr)’을 열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 72개 국립 박물관의 주요유물 4천6백여 점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기존의 ‘박물관종합정보안내’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한 ‘이뮤지엄’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에 전시돼 있는 문화유산 105개에 대한 63만여건의 정보 등 전국 박물관 정보를 중심으로 각종 문화재 정보와 관련 영상을 한꺼번에 담았다.

 

이에 따라 인터넷으로 이뮤지엄에 접속하면 박물관 정보는 물론 문화재, 유물, 동영상, 새 소식, 특별전 등 필요한 정보를 집에서도 편하게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3차원 기반의 가상현실 공간에 사이버박물관도 구축해 이를 통해 박물관의 사전 체험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바타를 활용해 전시공간에 대한 가상체험과 지도를 통한 공간이동, 관람지점 표시, 위치정보 등을 가상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패널정보와 2D·3D의 상세 유물정보 제공, VOD서비스, 나레이션 등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쪽지 보내기, 채팅기능을 서비스하는 등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현재 이뮤지엄은 사이버박물관, 멀티미디어관, 박물관교실, 유물탐사대, 박물관테마기행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돼 있다.

 

전국 박물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버박물관은 선사생활관, 전시실 검색, 3D유물 감상실로 구성돼 있어 국립박물관, 대학박물관, 공·사립박물관 등 전국 72개 박물관 중요유물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관은 200여편의 다양한 주제를 테마관, 홍보관, 유물관, 민속관, 특별전관, 교육관, 역사탐방관의 7개 테마로 나누어 구성했다. 테마관은 각 시대의 대표적인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홍보관은 국립경주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유물관은 유물의 전문정보와 기초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며, 민속관은 생활속에 숨겨진 한국의 12지와 제사의례 이야기를 동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특별전관은 박물관에서 이루어지는 특별기획전을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만든 교육관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 학습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역사탐방관은 우리나라의 유적지와 유물들에 대한 정확한 고증과 사료적 가치가 높은 역사적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 구성된 박물관교실에서는 박물관 체험과 박물관 여행, 민속동화 등을 선보이며, 동영상 정보와 시나리오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만화주인공 둘리를 캐릭터로 활용해 문화유산에 대한 친근감을 한층 높이도록 구성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뮤지엄은 박물관의 역할, 관람 방법 등 기초적인 정보제공과 함께 문화재의 가치, 국보와 보물에 대한 이해, 유물의 발굴작업 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정 기자 mj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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