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평균 가계소득 384만2천원
지난해 월평균 가계소득 384만2천원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2.03.02 14:40
  • 호수 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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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실질소득 모두 증가… 가계지출은 311만5천원

지난해 국내 월평균 가계소득이 전년대비 5.8% 증가한 384만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지난해 월평균 소득은 384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명목소득 증가율은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5%를 초과했으며, 실질소득 증가율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처분가능소득과 흑자액도 전년보다 각각 5.5% 및 8.3% 증가한 311만9000원과 72만7000원을 기록하며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고용회복이 이어지며 근로소득(6.3%)이 사업소득(4.5%)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1~3분위 중·저소득층의 소득을 중심으로 모든 계층의 소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평균 가계지출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311만5000원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상승으로 교통지출이 8.7% 증가했지만, 교육은 0.7% 감소했다.

비소비지출은 고용호조에 따른 경상조세(8.2%), 연금(8.0%), 사회보험비(11.9%) 등이 늘면서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가계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분배 지표들은 가계 표본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1인 가구와 농가를 제외한 전국가구 표본에서는 전년보다 소폭 개선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1인 가구와 농가를 포함한 표본에서는 2010년도에 개선됐다가 다시 상승했으나 2009년보다는 낮았다.

중산층 비중도 1인 가구와 농가를 제외할 경우에는 증가했지만,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할 때는 소폭 감소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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