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초교급식 도우미 대폭 확대
보육교사·초교급식 도우미 대폭 확대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2.03.23 14:43
  • 호수 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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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올해 노인일자리 전년대비 2만개 늘리기로

올해 정부지원 노인일자리사업은 ‘보육교사 도우미’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중심으로 총 22만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는 ‘보육교사 도우미’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를 포함한 노인일자리를 지난해 20만개에서, 올해 22만개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보육교사 도우미’와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일자리를 대폭 확대, 어린이집 보육업무와 초등학교 급식업무의 일손부족 해결을 지원하고, 노년세대와 어린이 세대 간의 교류를 통한 세대간 통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보육교사 도우미 사업’은 관련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들이 어린이집에서 생활예절 교육, 식사 및 놀이 지도 등의 보육교사 업무를 보조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90여개에서 올해는 3100여개로 대폭 확대된다.

이 사업은 보육교사의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노인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한 생활예절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성 및 효 사상을 확립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배식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만600여개에서 올해는 1만7000여개의 급식도우미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맞벌이 및 결손가정의 급식 참여 부담 경감, 교사 및 고학년 학생의 배식 업무 부담 감소를 통한 수업 집중도 향상, 절감된 인건비의 교육용도 사용 등의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최근 펴낸 ‘노인일자리사업 정책효과 평가’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은 참여노인의 빈곤률을 14.7% 포인트 감소시켰다.

또, 참여노인은 자아효능감 개선(55%), 우울감 감소(53%), 정도가 삶의 만족도 증가(60%), 삶의 질 향상(55%) 등 긍정적인 심리변화를 경험하는 등 노인일자리사업이 참여노인의 건강 및 경제생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의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며, “보육교사 도우미,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등 사회적 유용성이 높은 사업 위주로 일자리를 개편하는 것이 노인일자리사업의 중·장기적 목표”라 밝혔다.

또, “사회적으로 더 유용하면서 노인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은 사업 아이템을 계속 발굴하는 동시에 일자리 수와 임금 및 지원기간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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