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0일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춤했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다시 늘고 있어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올해 제6주(2월 5∼11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23.1명으로 정점을 보인 뒤 감소하다 제11주(3월 11∼17일) 14.6명, 제12주(3월 18∼24일) 18.0명으로 늘고 있다.
지난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은 ‘A/H3N2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었으나 3월 초·중·고교 개학 이후 ‘B형’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도 늘고 있다. B형 바이러스는 주로 3∼4월 발생해 유행하며 A형보다는 고열, 기침 증세는 약하지만 방치할 경우 위험하다.
관계자는 “만성질환자, 65세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 된다”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
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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