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강원지역 ‘공수병’ 주의보
경기북부·강원지역 ‘공수병’ 주의보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2.04.20 16:58
  • 호수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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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야생동물에 물려 발생하는 공수병과 음식물 섭취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 주의보가 발령됐다.

공수병이란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전파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이다. 공수병은 발병하면 대부분 사망하지만 동물에 물린 후 신속히 조치하면 치료 가능하다.

공수병은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린 정도와 부위에 따라 짧게는 15일에서 길게는 5개월까지 다양한 잠복기를 갖는다. 보통 20~60일이며 드물게 1년 이상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중추신경계에 가까운 부위에 물릴수록 발병시기가 빨라진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는 2004년 1명의 공수병 환자 발생 이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환자는 없었지만 공수병 위험지역인 강원 및 경기 지역에서 동물에 물리는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 등에 물렸을 때는 즉시 소독비누 또는 일반 비누를 이용해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고 응급실로 직행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용변 후, 식사 전에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 흐르는 물에 양손을 20초 이상 세척하고 수건은 공유하지 말 것과 되도록 끓인 물을 마실 것을 권장했다. 또, 식품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해 조리된 음식을 먹을 것도 당부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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