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만 잘 활용해도 ‘건강만점’
보건소만 잘 활용해도 ‘건강만점’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2.04.20 17:11
  • 호수 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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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 탁월… 노인 1인당 연간 22만원 절감도

65세 이상 노인은 보건소만 잘 활용해도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비도 1인당 연간 22만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어르신들의 경우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절주나 금연,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효과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효과도 높다고 발표했다.

건강증진재단이 보건복지부 학술연구용역사업으로 서울대 간호대학과 함께 보건소에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효과를 비롯해 이로 인한 진료비 절감효과와 재정효과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연구결과, 2007년부터 보건소에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은 경우, 노인은 1인당 연간 22만원, 성인 1인당 연간 평균 16만원의 진료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방문건강관리서비스로 건강상태가 호전돼 입원보다 외래진료가 증가해 진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방문건강관리사업의 경우 편익에서 비용을 뺀 순편익은 19세 이상의 경우 1인당 11만9000여원이었지만 노인은 1인당 18만2000여원으로 추정됐다.

또,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음주율이 하락하고 운동하는 비율도 증가하는 등 생활습관이 건강하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어르신들에게 많은 고혈압과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효과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관리서비스를 처음 받은 1년 후 고혈압과 당뇨 조절에 성공한 경우는 각각 17.3%, 6.4%로 다음 1년 증가율보다 높아, 서비스 제공 초기에 질환관리 개선효과가 두드러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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