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공휴일로 지정하겠다”
“어버이날 공휴일로 지정하겠다”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2.05.11 14:52
  • 호수 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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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주요 노인정책 발표… 예산은 ‘글쎄’

 민주통합당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및 대상자 확대, 65세까지 노인틀니 건보적용 등을 약속했지만 막대한 소요 예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실제 시행여부에는 의문을 남겼다.

민주통합당 민생공약실천 특위 보편적복지 본부(본부장 김한길 국회의원 당선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한길 본부장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공휴일로 지정되기를 가장 바라는 날이 바로 어버이날”이라며 “경로효친 문화 확산과 동시에 핵가족 시대에서도 가족이 여유를 갖고 감사하는 마음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법률을 당론으로 확정, 18대 국회에도 제출했지만 대체휴일제 논의와 묶여 처리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 19대 개원 즉시 추진해 내년 어버이날에는 국민들이 휴일이라는 여유로움 속에서 가족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민주통합당은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하고, 급여대상도 전체 노인인구의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이미 당론으로 확정했다”며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즉시 연금특위를 구성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인들은 결손치아가 생기면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해 건강이 크게 나빠지는 만큼 구강기능 회복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틀니는 매우 중요하다”며 “노인틀니 50% 지원 대상자와 범위를 확대해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는 ‘전부틀니’ 뿐만 아니라 ‘부분틀니’까지 지원토록하고, 65세 이상 노인들에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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