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효행자·장한어버이 초청 오찬
어버이날 효행자·장한어버이 초청 오찬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2.05.11 14:58
  • 호수 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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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한노인회 임원 힘써 주셔서 약사법 국회통과”

▲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효행자 및 장한어버이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한 뒤 이 심 대한노인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초청인사 및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어버이날인 5월 8일 낮 12시 전국의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와 가족, 나눔 실천 어르신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제40회 어버이날을 맞아 사회에 귀감이 되는 효행자 등을 격려, 전통적 미풍양속인 효와 가족·이웃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등 14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정부는 이날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기여자 등 168명에게 국민훈장(4명), 국민포장(5명), 대통령 표창(14명), 국무총리 표창(18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27명)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제대로 되는 것”이라며 “가족 제도를 우리가 다시 복원해서 가정에서부터 사랑하는 것을 배워 그 사랑이 바깥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것이 가족제도”라면서 “옛날에는 (부모를) 잘 모시고 살았는데 지금은 서양식 핵가족이 됐다”며 “사실 서양이 우리 가족제도를 배워야 세계가 평온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국회에서 가정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어르신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약을 구입하기 어려웠는데 이 심 대한노인회장께서 힘을 써 주셔서 약사법이 통과돼 어르신들이 24시간 주변에서 쉽게 약을 구입하게 됐다”며 “산골 등 약을 구입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이장·면장 등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대한노인회가 부양만 받는 노인이 아니라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이 되자는 방향을 설정한 것에 대해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활발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방송인 하유미씨의 건배 제의와 함께 ‘함께 걷는 아이들, 위드어스(Withus) 윈드 오케스트라’가 ‘어머님 은혜’를 열창했다. 또, 일부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미담 소개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통령 내외를 포함, 대한노인회 이 심 회장 및 임원을 비롯한 초청 인사들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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