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중앙치매센터’로 선정
분당서울대병원, ‘중앙치매센터’로 선정
  • 장한형 기자
  • 승인 2012.06.01 16:11
  • 호수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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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리법 따라 2017년 6월까지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치매관리법에 따라 설치되는 ‘중앙치매센터’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 공공인프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앙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지정했다고 5월 30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관련 연구사업의 통합관리, 치매 예방·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보급, 관련 전문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앙치매센터’는 지난 2월 시행된 ‘치매관리법’에 따라 4월 3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시설, 인력, 연구 등 노인정신건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중앙치매센터’ 운영기관으로서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노인의료센터, 뇌신경센터, 재활의학과 등 치매 진료·연구시설을 갖추고 있고, 연구분야에서도 치매의 원인과 경과를 규명하기 위한 코호트 연구(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대한 전향적 연구), 치매 역학 지표 추정을 위한 전국 단위의 역학 조사(전국 치매노인 실태조사)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에 ‘유-헬스센터’(U-Health센터)에 공간을 마련해 오는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5년간 중앙치매센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앙치매센터는 △인력·서비스·시설의 질 관리 △치매 전문인력 교육·훈련 △인식개선 및 홍보 △치매등록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치매 관련 의료·관리 신기술 개발·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강원대,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 등 각 지역 권역별 지방 국립대병원에 설치된 노인보건의료센터를 비롯해 전국 7곳의 거점병원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관장하게 된다. 거점병원은 △대구시지노인전문병원 △인천제1시립노인전문병원 △대전제1시립노인전문병원 △충북제천시립청풍호노인사랑병원 △전북전주시노인복지병원 △경북도립경산노인전문병원 △경남도립김해노인전문병원 등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중앙치매센터 지정으로 치매관리 전달체계의 골격이 완성됐다”며 “중앙-권역-지역 상호간 유기적 네트워킹을 위해서는 각 센터간 역할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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