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업·대학 등 유치… 재정지원 절실”
“첨단기업·대학 등 유치… 재정지원 절실”
  • 관리자
  • 승인 2012.07.06 14:50
  • 호수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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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식(63)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자

 
“세종시를 전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세종특별자치시의 초대 시장으로 당선된 유한식(63) 당선자.
그는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건설해야 할 무한책임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세종시 출범 초기부터 각종 개발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유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Q. 초대 세종시장으로서의 소감은.
A.
초대 세종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세종시 건설사업의 기초를 잘 다지는 게 초대시장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시 건설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이란 큰 철학에서 출발한 국가 백년대계다. 따라서 저는 이를 잘 실천하면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건설해야 할 무한책임을 갖고 있다. 세종시를 전 국민이 살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온몸을 바치겠다.

Q. 세종시 출범은 어떤 의미가 있나.
A.
세종시 출범은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기능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도시를 건설한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세계적인 모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도시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행정과 도시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앞으로 대전시, 천안·아산시, 청원군과 통합이 결정된 청주시 등 인근 도시와 상생관계를 유지하면서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한다. 세종시는 그런 위치에 있고 그럴만한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Q. 세종시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
A.
세종시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연기군 전역과 공주시, 청원군 일부를 흡수해 조성되는 만큼 세종시 전역을 고루 발전시킬 책무가 있다. 당초 예정지역은 2006년 마련된 건설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국가균형발전을 뒷받침하는 성장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조치원읍을 중심으로 한 편입지역은 권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정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만드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

Q. 세종시 첫마을에 의료, 문화, 편의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는데.
A.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2242가구)는 입주 초기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6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2단계 아파트(4278가구)는 병원, 약국, 학원, 문화센터 등이 함께 입주해 주민들의 불편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

Q. 세종시 자족기능 확보 방안은.
A.
세종시 건설에 투입되는 정부예산(8조5000억원)은 세종시 전체면적의 17%인 예정지역만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편입지역의 균형발전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선 재원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세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 자주재원 확충 노력과 함께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세종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와 붙어 있는 만큼 이런 이점을 살려 북부권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관련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 유수 대학과 대형병원, 대형 유통업체 등을 끌어들이는 데 힘을 쏟겠다. 또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기에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한 게 많다.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서 제주도 수준의 특별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

Q. 세종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행정기관의 힘만으론 불가능하다. 결국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세종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은 그동안 세종시 사수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했듯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명품도시 건설 대열에 적극 동참해줬으면 좋겠다. 희망찬 세종시 건설에 전 시민들이 함께 해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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