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에 일본뇌염모기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는 모기 감시지역 중 1개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 이상이면 내려진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10월까지 가정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한편,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및 바지를 입는 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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