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각종 전염병 주의보
해외여행, 각종 전염병 주의보
  • 안종호 기자
  • 승인 2012.07.27 09:16
  • 호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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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 의사 상담 후 예방접종 필수

 질병관리본부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7월 20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해외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중국, 동남아에서 수족구병이 유행 중이며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등의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여름휴가와 런던 올림픽 기간에 출국하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해외여행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9년까지 해외 유입 감염병 사례는 연간 200명 안팎으로 보고됐지만 2010년 335명, 2011년 349명으로 2009년 대비 135.8%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고 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A형간염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입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아시아 지역과 가나, 카메룬, 케냐 등의 아프리카 지역이었다. 뎅기열과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특히 최근 캄보디아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EV-71)형에 의한 중증 수족구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고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최근까지 수족구병의 발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 어린이를 동반해 여행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유럽여행을 계획한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시 안전수칙과 예방요령을 숙지하고 여행 중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안종호 기자 joy@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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