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시대, 노년이 즐겁다…
풍부한 시니어 콘텐츠, 심심할 틈이 없네!
인터넷TV 시대, 노년이 즐겁다…
풍부한 시니어 콘텐츠, 심심할 틈이 없네!
  • 관리자
  • 승인 2012.09.14 16:28
  • 호수 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에서 편안히 다양한 볼거리 즐기고 싶다면 ‘인터넷TV’추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최신 영화도 ‘인터넷TV’로 감상 가능
KT 올레TV, 200개 채널 13만편 VoD로 국내 최다 콘텐츠 제공

서울 강남구에 사는 박성수(67세)씨는 최근 오랜만에 아내와 오붓하게 영화 한 편을 보려고 대형 영화관에 들렀다 곤혹을 치렀다. 티켓을 사려면 대기표를 뽑아야 했고,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영화관에 배치된 무인 발권기는 사용법을 몰라 일찌감치 포기했다. 더군다나 영화관은 온통 젊은 남녀들로 가득해 슬슬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고, 영화는 제목도 읽기 어려운 블록버스터 일색이어서 결국 볼만한 영화를 찾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와야 했다.

부산 동구에 살고 있는 김강희(65세)씨는 최근 인터넷TV에 가입한 뒤부터 하루 종일 인터넷TV로 구매한 영화를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내고 있다. 맞벌이 하는 아들네 대신 손녀를 유치원에 보내고 난 다음에는 집에 혼자 남아 마땅히 할 일이 없었는데, 인터넷TV로 영화를 구매하는 방법을 배우고 난 뒤부터 ‘애수’ ‘작은 아씨들’ ‘십계’ 등 추억의 영화를 하나씩 찾아보니 심심할 틈이 없다. 최근에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거실에 모여 인터넷TV로 함께 영화를 감상하니 즐거움이 두 배다.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기가 ‘산 넘어 산’
이렇게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실버 층의 욕구는 증가하는 반면, 가장 대중적인 문화생활이라 할 수 있는 영화 관람조차 실버 층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주요 소비층인 10~30대의 학생 및 직장인 중심으로 영화 산업 전체가 움직이고 있으며, 전체 관객의 0.5%도 안 되는 65세 이상 실버 층을 대상으로 한 이용편의시설은 찾아보기 힘들다. 콘텐츠 역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소수의 최신영화만 제한적으로 상영될 뿐, 실버 층이 원하는 장르나 공감할 만한 소재의 영화는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전됐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를 넘어서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되는데, 한국은 2010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이 모두 535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0%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995년 불과 5.9%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가파르게 노인 비중이 늘고 있다. 이러한 고령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실버 층을 위한 기반시설은 물론 실버 층이 즐길만한 놀거리, 볼거리 역시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 맘대로 골라보는 ‘인터넷 TV’
그렇다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실버 층에게 ‘인터넷TV’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영화관 가기가 부담스러운 이에게는 집에서도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마음껏 골라볼 수 있는 인터넷TV를 추천할 만하다.

인터넷TV (IPTV)란, 인터넷과 TV가 만난 신개념 미디어 서비스로, 초고속 인터넷 망을 기반으로 동영상, 사진, 문자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를 통해 리모컨 조작만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T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하여 기존 TV에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TV의 가장 큰 장점은 다시보기 서비스(VoD)를 통해 어제 놓친 TV 프로그램, 영화, 다큐, 교육강좌 등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집 안 거실 TV로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 맘대로 골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아날로그 케이블TV는 방송국이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정해진 시간에 시청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인터넷TV에서는 시간에 따라 편성되는 프로그램은 기본, 시청자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능동적으로 원하는 볼거리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영화 장르의 경우 인터넷TV가 DVD 및 영화관 시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시장에서는 그 동안 영화관 개봉 이후 DVD, 유료TV, 지상파 등의 순서로 콘텐츠가 흘러갔다.

그러나 인터넷TV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DVD와 같은 시기로 앞당겨 지면서 인터넷TV 다시보기 서비스는 영화관 개봉 이후 영화를 감상하는 첫 번째 창구가 되었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에는 ‘극장 동시 상영작’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도 인터넷TV로 시청 가능하다. 리모컨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추억의 영화에서 최신 영화까지 볼 수 있는 ‘디지털 홈 시네마 시대’가 온 셈이다. 이렇듯 인터넷TV는 실버층에게 가장 친숙한 매체인 TV를 통해 집에서 부담 없이 리모콘 조작만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 올레TV로 ‘애수’에서부터 ‘십계’까지
KT(올레TV), SK브로드밴드(BTV), LG유플러스(유플러스 TV) 등 국내 인터넷TV 3사 서비스는 세계적인 수준의 방대한 콘텐츠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인터넷TV 전체 600만 가입자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KT의 올레TV는 HD급 고화질의 최신영화, TV 프로그램 다시보기, 최신 미국 드라마, 어린이, 애니메이션, 스포츠, 음악, 성인, 여성, 문화, 다큐멘터리, 교육 등 다양한 장르를 커버하고 있다.

국내 최다 콘텐츠를 보유한 올레TV는 채널의 경우, 200여 개의 실시간 채널, 100여 개의 고화질 HD채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YTN, tvN, OCN, M.net, Story On, SPOTV, 투니버스, J Golf 등 지상파 3사 및 종편을 포함하여 보도, 오락,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채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다시보기 서비스(VoD)의 경우, 교육 3만편, 키즈·애니 2만편, 영화 5000편, 다큐·취미 4000편 등 타사 대비 2배 더 많은 총 13만편을 제공하며, 그 중 70% 이상을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레TV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올레TV 메뉴에 들어가서 리모콘으로 보고싶은 콘텐츠를 고른 뒤, ‘바로보기’를 선택하면 된다. 유료 콘텐츠의 경우에는 ‘바로보기 선택 > 비밀번호 입력 > 구매방식 선택(현금, 포인트, 쿠폰) > 확인버튼 누르기’ 단계를 거치면 된다.

유료로 콘텐츠를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현금 대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각종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TV 포인트’의 경우, 신한카드, 국민카드, 농협카드 등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하나로 통합해 TV 유료콘텐츠 결제시 사용 가능하다. 올레클럽 ‘별’의 경우, 국번 없이 100번에 전화해 올레클럽에 가입하면 현재 이용하고 있는 KT상품(모바일, 인터넷, 집전화 등)의 이용요금을 ‘별’로 적립해 포인트처럼 사용 가능하다.

KT 올레TV 이영렬 본부장은 “올레TV는 실버 층이 즐길만한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를 확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 지속적인 콘텐츠 확보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실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올레TV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획취재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