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노후 위한 정책, 한권에 쏘옥”
“행복 노후 위한 정책, 한권에 쏘옥”
  • 장한형 편집국장
  • 승인 2012.09.28 17:00
  • 호수 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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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노후준비 가이드북 제작… 신한은행서 배포

 보건복지부가 은퇴 후 맞이하게 되는 노후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지원 정책을 한곳에 모은 가이드북, ‘노후불패’(老後不敗?사진)를 제작·배포한다고 9월 26일 밝혔다.

‘노후불패’ 가이드북은 노후준비가 막연한 중장년층을 위해 정부지원 정책을 비롯해 프로그램을 모은 60페이지 분량의 노후준비 지침서로 제작한 자료집이다.

복지부는 9월 26일부터 ‘시니어패스’를 발급하는 전국 신한은행 940여개 지점을 통해 70부씩 1차로 배포하고, 연말까지 각 지역 노인복지관을 통해서도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가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은 노후에 필요한 영역인 △일자리 △사회참여 및 여가생활 △건강관리 △연금 △노인주거복지시설 △귀농·귀촌 등의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이드북을 제대로 활용할 경우 그동안 경제·건강측면만 강조됐던 노후준비에서 벗어나 각 영역별로 균형 있는 준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선, 일자리 분야는 이력서 작성부터 취업준비교육, 현장실습 등 일자리를 찾는데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정책부터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이 소개돼 있다.

사회참여 및 여가생활 분야는 은퇴 후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부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여행, 문화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은퇴 후 본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사회적 가치로 재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부터 홀몸노인의 외로움을 다독여 줄 프로그램까지 정리돼 있다.

건강관리 분야는 평상시 건강 유지를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일상생활이 힘들어 졌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소개한다. 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부터 돌봄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신청 방법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연금 분야에서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퇴직연금, 주택연금, 농지연금 등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경제적 준비가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유용하다. 각 연금의 대상자, 신청방법, 지급방식과 지급유형 등 상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주거복지시설 안내와 귀농·귀촌을 고려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과 준비사항 등도 소개돼 있다.
보건복지부 고령사회정책과 이재용 과장은 “노후불패 정책가이드에는 노후준비에 필요한 정책부터 현재 노후생활에 바로 활용 가능한 정책까지 포함돼 있어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지난 7월 노후준비지표 예비조사 결과, 일반 국민의 노후준비 점수가 55.2점으로 전반적으로 노후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 가이드북이 알차고 균형 있는 노후설계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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