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노화연구 세계학술올림픽 열린다
노인·노화연구 세계학술올림픽 열린다
  • 장한형 편집국장
  • 승인 2012.10.12 14:41
  • 호수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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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서울 코엑스서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

 고령화를 비롯해 노인·노화 연구와 관련된 세계학술올림픽인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가 내년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차흥봉, www.iagg2013.org)는 10월 11일 오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학계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설명회를 열었다.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는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AGG,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가 주최하고,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한국노년학회·한국노화학회·대한노인병학회·대한노인정신의학회가 주관한다.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는 전 세계 65개국 4만6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노인·노화·노인의학 관련 종합학술단체이자 UN의 자문기구로, UN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노년학·노인의학 연구 및 고령화사회 관련 제반 정책을 자문·건의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서울 세계대회에는 전 세계 노인·노화·노인의학 전문가, 고령사회 대응정책 관계자, 서비스 현장 실무자, 고령친화산업 관계자 등 65개 회원국을 포함해 100여개 나라에서 6000여명 이상이 참석, 최근 연구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고령화사회를 대비하는 전지구적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대회는 1950년 창립 이후 4년마다 대륙별로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내년 서울 세계대회는 1978년 동경대회 이후 아시아에서는 35년 만에 개최되는 학술대회다. 차흥봉 조직위원장은 2013년부터 세계노년학·노인의학대회 회장을 맡게 된다.

이번 서울 세계대회는 ‘디지털 고령화:노인의료와 활동적 노화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학술대회 및 전시회로 구분, 기초강연을 비롯해 심포지엄 등 60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며, 700여개의 부스를 마련해 노인용 의료기기, 의약품, 금융, 보험 등 고령친화산업체 및 제품도 전시된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서울 세계대회는 한국의 노년학 및 노인의학 연구 성과를 소개해 학문적 교류의 지평을 넓히는 학문 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령친화산업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에게 한국의 고령친화산업 발전현황을 소개하고 산업계에서도 최신 연구결과와 전문가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속적 발전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위선양은 물론, 고령화의 급속한 추세에 대응해 사회적 문제의식을 고조시킴으로써 한국과 세계 각국이 고령화에 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특별강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노인과 고령사회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유도해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과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한형 기자 janga@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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