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귀찮을 때는 식사도 일이 된다. 계속되는 일정으로 끼니를 챙길 여유도 없을 때, 혹은 퇴근 후 긴장이 풀려 손가락 하나 까딱 하고 싶지 않을 때…. 이럴 때 건강의‘적신호’가 찾아온다. 한 끼 두 끼 대충 넘어가는 습관이 쌓여 신진대사 불균형까지 초래한다면 큰 일! 간단한 재료로 손쉽게 조리해 어르신의 입맛과 건강까지 찾아주는 한그릇 요리를 소개한다.

그냥비빔밥
비빔밥을 싫어하는 한국 사람이 있을까? 이 비빔밥은 말 그대로 그냥 비빔밥. 가족들에게 약고추장을 만들어 비빔밥과 함께 내놓으니 그냥 비빔밥이 아닌 보약 비빔밥이 됐다.
▲재료(2~3인분)
밥 2공기, 당근30g, 오이1/3개, 새송이버섯 1개, 쇠고기50g, 도라지 1줌(50g), 콩나물 2줌(70g), 소금.참기름 약간씩, 식용유, 달걀 프라이 2개
▲만드는 법
① 당근, 오이, 새송이버섯, 쇠고기, 도라지는 가늘게 채 썬다.
② 도라지는 소금을 뿌리고 바락바락 주물러 쓴맛을 빼서 물에 헹구고 오이는 소금에 살짝 절인다.
③ 쇠고기는 간장 0.5, 설탕 0.3, 참기름과 후춧가루 약간씩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린다.
④ 콩나물은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빼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한다.
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오이, 도라지, 새송이버섯, 당근, 쇠고기 순으로 각각 볶아 밥위에 올리고 달걀 프라이를 얹는다.(tip 색이 없는 채소부터 볶아야 팬을 깨끗이 쓸 수 있다)
⑥ 팬에 참기름 1을 두르고 다진마늘 0.5, 다진 쇠고기 50g, 맛술 1, 후춧가루 약간을 넣어 볶다가 약한 불로 줄이고 고추장 4, 물엿 1, 다진 호두 1, 잣 10개, 통깨 0.5를 넣어 볶아 비빔밥에 곁들인다.(tip 호두와 잣은 팬에 살짝 볶아야 씁쓸하지 않다)
<출처 퇴근 후에 후다닥 밥 한그릇·상상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