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만남돌봄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인가
성남만남돌봄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인가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3.04.19 10:30
  • 호수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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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71명 중 75명 취약계층서 채용

보건복지부는 4월 15일 10여년간 지역사회에서 취약계층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해온 ‘성남만남돌봄센터’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했다.
성남만남돌봄센터는 지난 4월 1일 인가된 돌봄서비스 ‘도우누리’에 이어 보건복지부가 인가한 두 번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본지 365호 4면 게재).
성남만남돌봄센터는 지난 2001년 간병사업단으로 출범한 뒤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활동 지원, 노인 돌봄 종합사업, 장기요양 사업 등 사회서비스 사업을 펼쳐왔다. 또 171명의 직원 가운데 40%가 넘는 75명을 취약계층에서 채용하는 등 사회적 일자리 제공 역할도 해왔다.
김영애 성남만남돌봄센터 이사장은 “작년 6월부터 협동조합 설립 준비를 시작했는데, 결실을 이뤄 새로 도약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터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이지만 어엿한 요양보호사로서 조합원이 된 김 모씨(61·여)는 “저처럼 몸이 편치 않은 사람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오게 됐다. 이제 이 협동조합의 주인이 된다고 생각하니 자부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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