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국제소싸움축제’ 열린다
‘청도 국제소싸움축제’ 열린다
  • 박영선
  • 승인 2007.03.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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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소 120여마리 출전… 24일부터 5일간 개최

경북 청도군에서 십수년 전 부활해 이제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축제로 자리 잡은 소싸움축제가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 둔치서 오는 24일 개막된다.

 

청도 소싸움축제는 이 땅에 농경문화가 정착한 이래 천년간 이어온 지역문화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킨 것이다.

 

지난 1999년부터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한국의 10대 지역 문화관광축제’로 꼽혔으며, 현재는 세계 각국의 관심과 조명을 받는 국제대회로 성장했다.

 

올해 축제는 28일까지 5일에 걸쳐 열리며, 전국에서 뽑힌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20여마리가 출전해 조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하루 18~19경기를 펼쳐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특히 올해는 ‘국제화’를 표방하는 축제 성격에 맞게 주한미군으로 구성된 카우보이협회 회원들이 우리 소를 타고 묘기를 펼치는 한우로데오 특별경기도 펼쳐진다.

 

축제현장에는 소싸움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민속놀이와 공연, 농경문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옛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초가집과 시골장터를 재현한 전통먹거리체험장, 소여물 먹이기, 농경민속놀이마당이 마련된다.

 

또 소조각 탁본체험을 비롯해 시골마을 향수가 담긴 소달구지 타기, 짚을 이용한 새끼꼬기 등 전통문화 체험장도 마련돼 도시생활에 지친 관람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문의·054-370-6070).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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