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면 의료·교육 일자리 20만개 생긴다”
“규제 풀면 의료·교육 일자리 20만개 생긴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14.03.28 14:55
  • 호수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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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규제학회 연구보고서

의료와 교육 부문에서 서비스 규제 완화가 제대로 이뤄지면 일자리 20만개가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월 27일 한국규제학회에 따르면 한국경제연구원의 송용주·송용규 연구원은 규제 완화로 의료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된다면 2020년에는 5조9000억원 상당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1만5000개의 일자리로 창출할 수 있다고 최근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새로운 시장 창조를 위한 의료서비스산업 규제 개선의 경제적 효과 추정’ 보고서에서 의료서비스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해외 환자 유치 과정을 간소화하고 병원의 영리 추구 사업 진출, 비의료인의 병원 투자, 의료인 간 동업 허용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외국인 환자 148만6000명, 동반가족 44만6000명 등 총 193만2000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들을 통해 벌어들이는 진료수익은 4조1000억원, 관광수익은 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과 디지털병원 수출 등 의료시스템 수출 사업에서도 2조2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의료 서비스 산업 규제를 전국적으로 완화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 부분에 대해 규제를 완화,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정선 연세대 박사와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교육 서비스 분야의 규제 완화로 2020년까지 9만3000개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규제 개선을 통한 글로벌 서비스 산업 시장 창조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외국 교육기관과 해외 유학생을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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