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이제부터 내 노래 인생 황금기”
남진“이제부터 내 노래 인생 황금기”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4.04.14 09:29
  • 호수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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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50주년 앨범‘파트너’발표

10월 올림픽공원서 콘서트 개최


1960~1970년대를 풍미한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 남진(68)이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다섯 곡이 수록된 새 앨범을 발표했다.
4월 8일 오후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데뷔 50주년 특별 기자간담회’에서 남진은 “앨범에 수록된 다섯 곡 모두 내 열정과 혼이 깃든 노래다. 모두 타이틀곡처럼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0년 세월에 대한 책임감과 좋은 음반이 나와야 한다는 부담이 많았다. 팬의 사랑에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자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한 미니 앨범에는 타이틀곡인 ‘파트너’를 비롯해 ‘상사화’ ‘신기루 사랑’ ‘겁이나’ ‘내 나이 5060’ 등 다섯 곡을 담았다. 슬로우록부터 라틴, 전통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다.
남진은 신곡 ‘파트너’에 대해 “젊은 세대도 들을 수 있는 신나는 리듬의 곡이다. 젊은 팬도, 나이 드신 분도 어깨춤을 출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1964년 1집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한 그는 50년간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둥지’ ‘마음이 고와야지’ ‘가슴 아프게’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으며 당대의 슈퍼스타로 군림했다.
남진은 “갑자기 큰 인기를 얻으며 철없던 시절도 있었는데 돌아보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노래가 날 지켜줬더라”며 “세월이 흐를수록 노래를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지난 시절을 되돌아봤다.
라이벌 나훈아에 관해서는 “시대와 팬이 만들어준 ‘명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라이벌이 있어서 지금 우리가 있다고 본다”며 “옛날처럼 함께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쉼 없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그는 오는 10월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2회에 걸쳐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남진은 “무대에 노래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를 집어넣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진과 그의 팬클럽 ‘남진사랑’ 회원들이 ‘사랑의 쌀 나눔 운동’에 참여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쌀을 기부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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