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00만원 청약예금 ‘빛’ 본다
서울 600만원 청약예금 ‘빛’ 본다
  • 관리자
  • 승인 2007.03.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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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천여가구 대기… 파주신도시에도 나올 듯

청약통장 가운데 중대형 청약 목적으로는 활용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던 전용 25.7평(85㎡) 초과, 30.8평(102㎡) 이하 청약예금이 올해 빛을 볼 전망이다.


이 통장은 서울·부산 기준 예치금이 600만원(기타 광역시 400만원, 경기도 등 기타 시군 300만원)짜리로 그동안 건설업체들이 크기가 애매하다는 이유로 공급을 꺼려 중대형 분양시장에서 찬밥 신세나 다름없었다. 이 때문에 분양물량을 기다리다 중소형(전용 25.7평 이하)에 청약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전국 요지에서 이 통장을 위한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등 인기지역에서 ‘미니 중대형’으로 불리는 전용 25.7평 초과, 30.8평 이하 물량 5000여가구가 분양된다.

 

현재 계획이 잡힌 것만 이 정도고 아직 평형이 확정되지 않은 파주신도시 등의 물량을 합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평형대는 분양 면적 37~41평형 정도로 발코니 확장이 허용된 후 실 사용 공간이 중대형의 대표주자인 40~50평형대 못지않게 늘어나며 소비자의 선호도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서울에서는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은평뉴타운 1지구 총 2817가구 중 680가구가 전용 30.8평인 41평형으로 분양된다. 공급물량은 많은 편이나 원주민 몫(미정)을 제외한 나머지만 일반분양 한다는 게 흠이다.

 

GS건설이 9월 중랑구 묵동에 분양할 주상복합아파트 374가구 중 102가구도 39평형으로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지역에 많다. GS건설은 마북동 자이 아파트(5월 예정) 309가구 중 30가구를 전용 30.8평인 40평형으로 배치했고, 성복동 자이(하반기 예정)도 2개 필지 3460여가구 중 820여가구가 39평형으로 분양된다.

 

신동아건설이 11월께 분양할 고양시 덕이동 파밀리에 아파트도 3560여가구 중 710여가구가 38평형이며,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40평형 388가구도 이 통장으로 청약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오는 5월 소래논현지구에 분양될 한화 에코메트로 2차분 4238가구 중 202가구, 송도지구에 나오는 GS자이 1069가구 중 213가구, 포스코 더샵 센트럴파크(4월) 729가구 중 170가구가 각각 39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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