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맛보고 문화행사 즐기세요”
“참외 맛보고 문화행사 즐기세요”
  • 이미정
  • 승인 2007.03.3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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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참외축제’ 27일부터 3일간 열려

참외 국내 최대산지인 경북 성주군에서 제3회 참외축제가 열린다.


4월 27~29일까지 3일 동안 성주군 일원에서 펼쳐지는 ‘2007 성주참외축제’는 참외와 함께 성주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종합축제다.


지난 2004,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참외만을 부각시켰던 지난 축제와는 달리 성주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짚어보는 것이 특징으로 화합·생명·상생이라는 주제를 놓고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최고의 성주참외를 찾는 참외품평회를 비롯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참외진상의식, 6개 읍·면 풍물패가 참여하는 화합의 풍물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특히 참외농사를 짓는 30대 이상의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참외 으뜸 아줌마 한마당’은 기존 특산물미인대회와 달리 참외와 참외농사에 대한 지식과 진정성이 심사 기준이어서 차별화된다.


28일은 ‘한마음 걷기대회’ ‘청소년 생명 한마당’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 등이 이어진다.

올해 처음 열리면서 참외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은 축제 전인 4월 23일 경북궁에서 출정의식이 진행된 뒤 행사 당일 성 밖 숲 축제장에서 본 행사가 열린다.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태봉 정상에 있는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의 적서 태 17기와 단종

의 태가 안장돼 있다.


봉안의식 이후에 축하연으로 태와 생명을 주제로 한 창작연극인 ‘태극’과 관람객의 소원지를 단 ‘풍등 날리기’, 군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별고을 대불놀이’ 등이 펼쳐져 축제가 절정에 이른다.


마지막 날에는 ‘상생기원 참외연날리기’를 비롯해 ‘별고을 장기자랑’ ‘성밖숲 친환경 퍼포먼스’ ‘별고을 상생음악회’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밖에 축제 기간에는 반짝 경매나 참외먹기, 참외껍질 길게 깎기 등의 이벤트가 이어지고, 참외재배농가 방문이나 성주문화답사 등도 마련된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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