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발 관리 이렇게
당뇨환자 발 관리 이렇게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06.27 13:17
  • 호수 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에 담그지 말고 발과 발가락 사이 세척

당뇨환자들에게 발 관리란 생명과 결부된다. 면역력이 약해 감염을 조심해야 하는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습한 여름에는 더욱 신경써야 한다.
장마로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발에 물집이나 작은 상처가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잘 안 보이는 발바닥은 거울을 비쳐 갈라지지 않았는지, 피부 색깔이 변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물의 온도는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팔꿈치나 손으로 재는 게 좋다. 발을 씻을 때는 발과 발가락 사이를 씻되 짓무를 수 있으니 오랫동안 발을 담그지 않아야 한다.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를 제외하고 발 전체에 보습제를 바른다. 족탕기와 같은 온열기구는 화상 위험이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발톱은 발가락 끝과 같이 반듯하게 자르거나 발가락 끝의 형태와 같은 모양으로 자른다. 발톱이 살을 파고 들거나 하면 직접 날카로운 도구로 자르려 하지 말고 네일숍 등의 손·발톱 관리 전문가에게 부탁하도록 한다.
굳은살과 티눈을 제거할 때는 칼을 사용하거나 티눈밴드 같은 약을 붙여서는 안 된다. 주위 피부까지 손상시켜 상처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전문의와 상의하고 제거해야 하며, 평소 넉넉한 신발을 신어 발의 특정부위가 지속적인 압박이나 마찰을 받지 않도록 예방한다.
신발은 두껍고 유연한 고무 깔창이 있는 것으로 앞과 뒤축이 막힌 것이 좋다. 발이 가장 부어 있는 오후에 고르며 너무 조이거나 넓은 것은 피한다. 신발 내부가 발보다 1~2cm 정도 큰 것을 선택한다. 새 신발을 처음 신을 때는 하루에 1~2시간만 신어 발에 적응시키고, 항상 면이나 모 소재의 양말을 신도록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