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드는 관절염 치료, 운동이 최고
돈 안 드는 관절염 치료, 운동이 최고
  • 유은영 기자
  • 승인 2014.11.21 13:39
  • 호수 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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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건강상태 맞는 강도로 진행

노화로 인해 겪게 되는 질병 중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관절문제다. 특히 퇴행성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운동요법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튼튼마디한의원 신촌점 김동원 원장은 “오래 사용한 문이 점차 녹슬고 약해져 잘 여닫히지 않으면 기름칠을 하거나 경첩을 교체하듯이 노화로 인해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진 관절은 운동을 통해 근력과 유연성을 강화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고 걷는 데에 통증을 느끼더라도 관절염 환자는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운동을 시작할 때 무엇보다도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당한 운동 방법과 강도를 정해 무리 없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는 ‘근력강화 운동-유연성 운동-유산소 운동’의 세 가지가 있다. 그 중 허벅지에 길고 넓게 분포하는 대퇴사두근의 근력강화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근력 강화 운동시 본인이 약간 힘든 정도의 강도를 유지해야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관절 통증이 심하거나 몸이 약한 상태라면 무리하게 강행하기보다는 낮은 강도로 짧은 시간 운동하되 여러 차례에 나눠 운동하는 편이 좋다. 동작이 익숙해지면 서서히 속도와 운동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근력강화 운동 후에는 운동 후의 근육통 예방을 위해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과 같은 유연성 운동은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여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 준다. 근력 강화 외에도 지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으로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가 있다.
걷기는 가장 기본적이며 비교적 안전한 운동이다.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되도록 공원이나 보도블록 같은 평탄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자갈길이나 경사가 있는 길은 무릎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는 게 좋다. 걸을 때 통증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수중운동에는 물속에서 걷기, 수영, 아쿠아로빅, 수중댄스 등이 있다. 물 속에서는 부력으로 체중부담이 줄기 때문에 관절에 충격이 덜하고 근육의 피로도 덜어진다. 또 물의 저항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아 몸 전체를 균형있게 발달시킨다.
자전거타기는 관절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할 수 있는 강한 운동 중 하나다. 관절 통증이 심해 걷기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더욱 적합하다. 통증이 심하다면 실내 자전거를 수시로 반복해 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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